무안 명물 고양에 상륙?"... 허영만 백반기행 이금희 PICK 짚불 삼겹살 맛집 3곳
고양에서 만나는 무안의 맛, 짚불 삼겹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이번에는 방송인 이금희와 함께 경기도 고양의 숨겨진 맛집들을 찾아 나섰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전남 무안의 명물인 짚불 삼겹살을 고양에서 그대로 재현한 식당이었다. 방송 이후 고양 짚불구이 삼겹살 식당의 위치를 묻는 문의가 쇄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곳은 단순한 고깃집이 아닌, 짚불이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삼겹살을 구워내는 퍼포먼스와 맛으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짚불의 고화력으로 단시간에 초벌하는 과정은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삼겹살에 깊은 불향을 입히는 비법으로 작용한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불꽃 쇼, 짚불 초벌의 비결은?
식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짚불에 고기를 굽는 전용 공간이다. 주문과 동시에 식당 한켠에서 펼쳐지는 짚불 불쇼는 손님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일반적인 숯불과는 차원이 다른 짚을 활용한 고화력 초벌은 짧은 시간 안에 삼겹살에 진한 불향을 입히는 핵심이다.
1000도가 넘는 고온의 짚불에서 석쇠로 구워내는 과정은 삼겹살 겉면을 노릇하게 익히면서도 속은 부드럽게 유지하는 비결이다. 얇은 두께의 삼겹살을 짚불로 초벌한 뒤 다시 불판에서 익혀 먹는 방식은 겉바속촉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하며, 무안 현지에서 맛보던 그 맛을 고양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이곳의 짚불 삼겹살은 단순히 맛있는 고기를 넘어, 무안 몽탄의 향토 음식을 고양으로 옮겨놓은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짚불구이에 사용하는 짚은 무안 몽탄에서 직접 공수해온 친환경 재배농가의 볏짚을 무려 3년 동안 말려서 사용한다는 점이 놀랍다. 이러한 정성 덕분에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맛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짚불 삼겹살과 환상의 궁합, 곁들임 반찬의 비밀은?
짚불 삼겹살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은 바로 함께 나오는 반찬 구성이다. 직접 담근 아삭한 양파김치는 물론, 무안에서 직접 공수해온 바다향 가득한 칠게장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이다. 이 모든 반찬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무안 몽탄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테이블마다 짚불구이 삼겹살을 계속 추가 주문하는 손님들이 많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과 정성이 담긴 반찬들이 어우러져, 식사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칠게장은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으로 삼겹살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며 무한 흡입을 유도한다.

이 식당은 단순히 맛있는 고기를 파는 곳이 아니라,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켜오며 손님들에게 변함없는 맛과 정성을 제공해온 곳이다. 좋은 재료에 대한 고집과 전통 방식 그대로의 조리법은 이곳의 짚불 삼겹살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게 한 원동력이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은?
최근 불향 나는 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곳은 일반 삼겹살과는 차별화된 짚불구이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 이후 주말 저녁에는 대기 손님이 생기는 날도 많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짚불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삼겹살을 맛보기 위해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무안까지 가지 않아도 무안 몽탄에 온 듯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 짚불 삼겹살은 1인분에 18,000원이며, 이외에도 돼지막창, 소막창, 짚불 소갈비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고양에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이번 백반기행 고양밥상을 통해 소개된 짚불구이 삼겹살 식당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 지역 특색을 담아낸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오랜 시간 지켜온 손맛과 정성, 그리고 독특한 조리법이 어우러져 고양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