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1번만 만날 수 있는 비경"... 전남 여수시 백도 3.7km 해상 탐방로
1년에 딱 한 번, 단 한 달만 허락되는 비경이 있다.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위치한 백도 해상 탐방로는 3.7km에 달하는 환상적인 길로, 오직 6월 한 달 동안만 일반에 개방된다.
이곳은 국내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며, 그 희소성 때문에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망망대해 위에 솟아오른 3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백도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다.
여수 백도 숨겨진 해상 낙원
백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8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섬들이다.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며, 총 39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1979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호로 지정되었고, 1987년에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다.

백도는 ‘흰 백(白)’ 자를 써서 백도라 불리는데, 이는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하얗게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섬이 100개에서 하나가 모자라 백도(百島)라고 불린다는 설도 전해진다.
주요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무엇일까?
백도 해상 탐방로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자연 박물관이다.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절경은 물론, 아열대 식물과 희귀 조류의 서식지로서 생태학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 특히, 괭이갈매기, 바다제비 등 다양한 해양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병풍바위, 촛대바위, 매바위 등 각기 다른 형태의 바위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자연의 조각품들은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섬 주변의 맑고 푸른 바다는 수많은 해양 생물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백도는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풍경이 아니다. 섬 주변을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며,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백도의 웅장한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백도의 숨겨진 비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매력은?
백도는 6월 한 달만 개방되지만, 이 짧은 기간 동안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한다. 여름의 문턱에서 푸른 바다와 초록빛 섬들이 어우러져 더욱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연출한다. 6월의 백도는 마치 살아있는 그림처럼 다채로운 색감으로 빛난다.

이 시기에는 섬 전체가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들고,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섬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한, 해양 생물들의 활동이 활발해져 바다 속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엿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도 하다. 맑고 쾌청한 날씨는 백도의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한다.

6월의 백도는 단순히 풍경을 넘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한 달간의 개방은 백도의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그 아름다움을 대중과 공유하려는 노력의 결과이다. 그 희소성 덕분에 방문객들은 더욱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방문 전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백도로 가기 위해서는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거문도행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 거문도에 도착한 후, 백도 유람선을 타고 해상 탐방을 할 수 있다. 유람선 운항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백도는 무인도이므로, 식수나 간식 등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백도는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이 많다.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 자연을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년에 단 한 번 허락되는 백도의 비경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주변 숙소 찾기
이미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