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 하늘 아래 굽이치는 산봉우리와 포근한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합천으로 12월 여행을 떠나보세요. 화려한 단풍이 서서히 사라진 겨울 풍경 속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품은 영험한 산과 반려견과 함께하는 신개념 놀이터를 만날 수 있어요. 사진작가들도 반한 산정 뷰부터 반려동물 친화형 공간까지, 이달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오도산 – 일출·일몰 뷰의 숨은 고수

경상남도 합천군 묘산면에 위치한 ‘오도산’은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아요. 도선국사가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해발 1,134m의 웅장한 산봉우리가 가야산맥을 이루며 한 폭의 산수화를 펼쳐내죠. 특히 겨울철, 짙은 안개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은 선명한 금빛을 드러내고, 해 질 무렵엔 노을에 물든 능선이 장관을 이룹니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승용차로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 덕분에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필수 코스로 찾고 있어요. 만약 올 겨울, 새벽녘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찬란한 새빛을 사진 속에 담고 싶다면 오도산을 추천합니다.
멍스테이 – 반려견과 함께하는 특별한 휴식처

합천군 쌍백면 쌍백중앙로 99에 자리한 ‘멍스테이’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예요. 이름처럼 ‘멍’ 소리와 ‘스테이(휴식)’를 결합한 이 공간은 지난 5월 문을 연 뒤 매달 꾸준히 반려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요. 놀이터, 카페 등의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마음껏 뛰놀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며,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은 방문객들 역시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 낯선 이정표를 따라 찾아온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반려견들과 교감하는 여행자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장의 겨울 그림엽서 같아요.
올 12월, 합천은 한껏 깊어진 겨울 정취를 가슴에 안고 있습니다. 오도산의 고요한 풍광 속에서 일출을 맞이하거나, 멍스테이에서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등 흔하지 않은 특별한 겨울 휴식을 즐겨보세요. 눈으로 담은 풍경과 가슴속에 남을 추억이 올겨울 여행의 빛나는 선물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