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이어리
국내여행

4월 가볼 만한 곳, 무료로 즐기는 거제 봄꽃 여행

이재형 기자2025년 4월 15일10분 읽기163 조회
공유

“초대형 대나무 숲까지?”… 이색 명소로 완성하는 거제 봄여행

사진 = 한국관광공사

푸른 바다를 품은 남쪽 도시 거제에 어느새 봄기운이 가득 번졌다. 해안가와 목장, 대나무 숲을 물들이는 다양한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지금이야말로, 놓치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봄여행 적기다. 무료 입장 명소부터 초대형 대나무 숲까지, 설레는 거제 봄꽃 여행 코스를 직접 둘러봤다.

공곶이

사진 = 한국관광공사

거제에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 바로 공곶이다. 3월 중순부터 노랗게 피는 수선화가 계단식 밭을 환하게 뒤덮어, 섬 전체가 화사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공곶이의 땅은 처음부터 꽃들로 뒤덮여 있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바위를 깨고 돌을 골라내며 가꾼 땀의 흔적 덕분에 오늘날 사람들이 찾아오는 인기 명소가 되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공곶이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예구마을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관광안내표지에 따라 동백숲길을 선택하면 333개의 계단이 나타나는데, 체력 소모가 있다 해도 동백나무 군락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풍광을 함께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다른 쪽 길은 해안 탐방로를 따라 걷는 코스다. 파도 소리가 청량함을 더해주는 이 길도 인기인데, 어느 길을 택하든 무료로 개방된 수선화밭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최근에는 개화 상황에 맞춰 방문 일정을 조절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수선화가 피어나는 시기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 ‘FOMO(놓치면 아쉬울만한 명장면)’를 줄이려면 SNS나 현장 소식을 체크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노랑버덩

사진 = 한국관광공사

바람의 언덕 옆에 자리한 노랑버덩은 이름처럼 온통 노란색으로 꾸며졌다. 특히 주말이면 바다 전망을 기대하며 모여드는 인파로 활기가 넘친다. 이곳은 인기 핫도그 전문점인 ‘바람의핫도그’가 조성한 공간이기도 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야트막한 언덕 위로 야자수노란 바위, 벤치, 포토존이 줄지어 있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나온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노랑버덩을 특별하게 만드는 점 중 하나는 울타리나 입장료 없이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핫도그를 사 들고 올라가, 탁 트인 바다를 배경 삼아 여유롭게 봄바람을 만끽하자. 거제도의 따뜻한 날씨와 밝은 색채가 어우러져,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숲소리공원

사진 = 한국관광공사

계룡산 남쪽 기슭에 있는 숲소리공원은 이름 그대로 자연의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테마공원이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숲길이 제법 가파르지만, 무장애 데크길과 흙길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노약자까지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곳은 과거 ‘거제 양떼목장’으로 불릴 정도로 양 방목장이 유명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넓은 초원에 풀어놓은 양들이 유유히 다니는 모습은 평화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계단 없이 이동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모노레일도 운영한다. 운행 거리는 1,000m가 조금 넘으며, 상부까지 오르는 데 약 25분 정도 걸린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모노레일 요금은 대인 6,000원, 소인 5,000원이지만, 공원 자체는 무료 입장이라 부담이 적다. 정상 부근에 도착하면 양 먹이주기 체험장, 놀이터, 잔디광장이 모여 있다. 더불어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꽃무릇이 만개해 시기마다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거제맹종죽테마파크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맹종죽은 전국 재배량의 80%가 거제에서 나올 만큼, 이 지역을 대표하는 대나무 품종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방문하면 어디서든 초대형 대나무 숲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특히 거제맹종죽테마파크는 주민들이 직접 영농조합을 꾸려 운영 중인 곳으로,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나무를 활용한 공예와 산책 코스는 물론, ‘모험의 숲’에서 짚라인이나 네트 코스를 즐길 수도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또 하나의 인기 코스는 전망대로 향하는 오솔길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사이를 따라 걷다 보면 칠천도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다다르게 된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며, 자연 속 액티비티SNS 인기 포토존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카페 유자밭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등면 청곡리 작은 포구에 자리한 카페 유자밭은 노란 지붕과 가구로 꾸며져,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감성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과거 주인장의 옛집과 뒷마당 유자밭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특히 직접 재배한 유자로 만든 유자 음료디저트가 일품이라, 한번 찾은 뒤 반복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카페 유자밭의 특징은 누구나 편히 둘러볼 수 있는 뒷마당 유자밭이다. SNS에서 ‘샛노란 감성’으로 유명해진 만큼, 내부와 외부가 온통 노란 소품으로 가득 채워져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평상과 포토존은 물론, 시즌마다 새롭게 변신하는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자.

사진 = 한국관광공사

봄마다 먼저 찾아오는 거제도의 따뜻한 해풍은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긴다. 소개한 다섯 곳 모두 무료 주차가 가능하거나 교통 여건이 비교적 수월해,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들도 즐겨 찾는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계단과 언덕이 많은 만큼 편한 신발을 챙기는 등 기본 준비만 해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 현지 분위기는 예년보다 더 활기차며, 놓치면 아쉬울만한 풍경이 매일 펼쳐지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4월에 거제에서 무료로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4월에 거제에서 무료로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는 '거제 식물원(정글돔)' 주변 야외 정원과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인근 공원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거제 시내 곳곳의 공원이나 해안도로를 따라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거제 식물원(정글돔) 야외 정원에서도 4월 봄꽃을 무료로 볼 수 있나요?
네, 거제 식물원(정글돔)의 실내 전시관은 유료이지만, 주변의 넓은 야외 정원은 무료로 개방되어 4월의 아름다운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벚꽃,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식재되어 있어 산책하며 즐기기 좋습니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인근 공원에서는 어떤 봄꽃을 볼 수 있나요?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인근 공원에서는 4월에 벚꽃, 철쭉 등 다양한 봄꽃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공원 산책만으로도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4월 거제 봄꽃 여행 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가요?
거제는 주요 관광지 간 대중교통 연결이 다소 제한적일 수 있어 자가용 이용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요 관광지는 시내버스 노선이 연결되어 있으니, 방문 전 해당 노선을 확인하고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료로 즐기는 거제 봄꽃 여행 시 추천하는 복장은 무엇인가요?
4월 거제는 일교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야외 활동이 많으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햇빛을 가릴 모자나 선글라스를 준비하면 더욱 쾌적하게 봄꽃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공유

이재형 기자

국내외 여행지를 직접 취재하며 기록합니다. 전국 지자체 공식 자료와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한 여행 정보를 전달합니다.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