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기내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진상 행동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이번에 전해드릴 이야기는 규정을 교묘하게 이용해 마스크를 벗으려 한 승객의 황당한 행동인데요. 기내 승무원들은 승객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반면, 일부 승객들은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답니다.
기내 규정을 악용한 남성의 황당한 행동
영국의 한 남성은 최근 4시간의 비행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려고 항공사 규정을 악용했습니다. 이 남성은 가족과 함께 스페인령 테네리페섬으로 떠나는 비행기에서 이런 일을 벌였는데요. 이들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출발해 테네리페까지 이동하는 여정이었죠.
이 남성은 항공사의 규정을 읽던 중 마스크를 벗으려는 꼼수를 생각해냈습니다. 바로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규정을 이용한 것이었죠. 그는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기내에서 판매하던 프링글스 1통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2분 30초에 한 번씩 프링글스 먹기
이 남성의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프링글스 한 통에 들어있는 과자의 개수를 세어보았는데, 약 100여 개의 과자가 들어있었다고 해요. 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것을 고려해, 그는 무려 2분 30초에 한 번씩 프링글스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였죠.
기내 승무원들은 그를 제지할 수 없었고, 결국 그는 비행 내내 마스크를 벗고 과자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더욱 황당한 것은 그가 마스크를 벗은 채 크게 떠들고 웃는 등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주었다는 점입니다.
승객들과 네티즌들의 분노
이 같은 진상 행동에 주변 승객들은 불안해하며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승객들은 그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에 대해 승무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고 해요. 그러나 규정을 교묘하게 이용한 그의 행동에 항공사 측도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규정을 저렇게까지 악용할 줄은 몰랐다”, “진짜 최악의 진상이다”, “모두가 불편한 상황에서 저런 행동을 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 등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항공사의 입장에서도 예상치 못한 규정 악용에 당혹스러웠을 것 같네요.
승객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
비행기라는 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 만큼,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처럼 항공편 이용이 많은 시기에는 작은 불편함도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죠.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각자가 규정을 잘 지키고 다른 승객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그들에게 협조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겠죠.
여러분도 다음에 비행기를 탈 때에는 조금 더 서로를 배려하고, 모두가 편안한 비행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