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이제 막 겨울이 시작되는 요즘, 따끈한 국물이 있는 라면 한 그릇이 간절한 계절이죠. 특히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일본 컵라면입니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컵라면을 개발한 나라로, 다양한 컵라면들이 존재하는데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꼭 먹어야 한다”고 손꼽히는 컵라면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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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푸드 컵누들 – 부드러운 국물과 풍성한 토핑의 조화
일본 컵라면의 대표 격인 닛신 ‘컵 누들 씨푸드’는 1971년에 등장한 세계 최초의 컵라면입니다. 이후 무려 4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 내 최고 판매를 자랑하며,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해물 국물과 풍성한 토핑이 특징이며, 적당한 농도의 국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불호 없이 다가가죠.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컵라면답게, 여행 중 꼭 한 번 맛보기를 추천드립니다.
가격대는 100엔 초중반대로, 한화로 약 1,500원 정도로 아주 합리적입니다. 여행 중 일본의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간식입니다. 일본 특유의 느끼함이 적어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라, 부담 없이 선택해 보세요!
라오 소유 – 깊은 맛을 자랑하는 논프라이 컵라면
닛신 ‘라오 소유’는 간장 베이스의 국물이 매력적인 논프라이 컵라면입니다. 튀기지 않은 면발이라 생면에 가까운 쫄깃함을 자랑하는데요, 액체 수프, 차슈, 김, 야채 등으로 구성된 풍부한 토핑들이 면과 잘 어우러져 그야말로 일본 라멘 전문점에서 즐기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1992년에 출시된 이 컵라면은 돼지 지방을 이용해 감칠맛을 더한 진한 간장 국물이 특징입니다. 한국에는 간장 베이스의 국물이 낯설 수 있지만, 진하고 깊은 국물 맛과 쫄깃한 면발의 조화는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차슈 토핑은 두툼하고 맛있어서 여행 중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돈베이 키츠네우동 – 폭신한 유부의 식감이 매력적
닛신 ‘돈베이 키츠네우동’은 큰 유부가 특징적인 컵우동입니다. 부드럽고 쫀득한 유부는 다시마와 가다랑어포로 맛을 낸 국물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컵라면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일본 현지 편의점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로, 여행 중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이 라면의 특별한 점은 따로 동봉된 시치미 가루인데요, 국물에 뿌리면 약간 매콤하고 향긋한 맛이 더해져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정도 기다린 후 폭신하게 부풀어 오른 유부를 한 입 베어 물면, 국물이 유부 속에서 퍼져 나오는 풍미가 정말 일품이랍니다.
와카메 라멘 참깨간장 맛 – 큼직한 미역과 고소한 참깨의 만남
에이스쿡 ‘와카메 라멘 참깨간장 맛’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큼직한 미역이 들어있는 독특한 컵라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양의 미역과 고소한 참깨 향이 특징으로, 라면 국물은 가다랑어포 베이스에 해물 감칠맛이 더해져 아주 깊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와카메, 즉 미역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특히 추천드리는 제품으로, 일본 컵라면 특유의 소유 향과 참깨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중 새로운 맛의 컵라면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한번 시도해 보세요.
삿포로 이치방 미소 라멘 – 깊고 진한 된장 국물의 매력
삿포로 이치방 미소 라멘은 각종 된장을 혼합해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하는 미소 라멘입니다.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미소라멘 중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는 이 제품은, 청경채와 양배추, 그리고 스위트콘이 고명으로 들어 있어 달콤한 맛이 은근히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소하면서도 달큰한 국물 맛 덕분에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지만, 스위트콘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삿포로 이치방의 미소 라멘은 일본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가볍게 한 번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