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신혼여행, 흔히 떠오르는 몰디브 대신 새로운 낙원으로 떠나볼 준비가 되셨나요? 요즘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신혼여행지는 바로 아프리카 인도양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세이셸입니다. 마치 꿈에서나 볼 법한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특별한 허니문을 꿈꾸는 커플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세이셸이 왜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떠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전해드릴게요.

천혜의 자연을 품은 세이셸, 그 특별함

세이셸은 총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불립니다. 인구는 약 9만 9천 명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세이셸은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셀럽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휴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신혼여행지로도 잘 알려진 세이셸은, 그 외에도 베컴 가족이나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휴식을 취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고급 리조트들이 섬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세이셸에서의 하루는 그 자체로 완벽한 힐링의 시간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보내는 하루,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신혼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죠.

여행 떠나기 전,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한국에서 세이셸로 떠나기 위해서는 직항편이 없어 경유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두바이를 경유해 세이셸의 마헤섬으로 이동하는데요, 인천에서 두바이까지는 약 10시간, 그리고 두바이에서 세이셸까지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긴 비행 시간이 부담될 수 있지만, 아름다운 세이셸에 도착한 순간 그 시간마저 아깝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세이셸에 입국하기 위해 따로 비자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전자여행허가(ETA)를 신청해야 합니다. 또한 공식 화폐는 세이셸 루피를 사용하지만, 관광지 대부분에서는 달러와 유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환전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되겠죠.

세이셸의 최고 해변, 어디로 갈까?

세이셸은 어디를 가더라도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꼭 들러야 할 해변들을 소개할게요.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마헤섬에 위치한 보발롱 비치입니다. 3km에 이르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이곳에서는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패들 보트 같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답니다.

다음은 그랑 양세 비치입니다. 이곳은 CNN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비치 중 1위를 차지한 곳으로, 프랄린 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프랄린 섬까지는 마헤섬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약 15분, 고속페리로는 50분 정도 걸리니 이동 시간도 미리 계획해 두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해변은 앙스 수스 다정입니다. 이곳은 라디그섬에 위치한 해변으로, 영국 BBC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꼽히기도 했어요. 거대한 바위와 하얀 모래, 그리고 투명한 바다가 인상적이며, 이곳에서는 거북이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답니다. 해변 입장 시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그 가치가 충분한 곳이죠.

세이셸에서의 완벽한 허니문, 액티비티까지 챙기세요

세이셸에서의 신혼여행은 단순히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바다뿐만 아니라 하늘과 육지에서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요. 헬리콥터 투어를 통해 세이셸의 숨 막히는 전경을 하늘에서 바라보거나, 섬의 숲을 누비는 트레킹, 바이킹 등도 추천할 만합니다. 물론 바다에서는 카약,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같은 액티비티를 통해 물속에서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죠.

앙스 마롱 트레일을 따라 걷는 하이킹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난이도가 높아 가이드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그 도전이 끝난 후 만나는 풍경은 모든 힘든 순간을 보상해 줄 만큼 아름다워요. 세이셸에서는 모든 순간이 새롭고 특별하게 느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