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일상에서 벗어나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가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여러분의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유럽의 명소,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소개하려고 해요.
캐롤이 밤하늘에 울려퍼지고,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부시게 빛나며, 사람들이 손을 호호 불며 거리를 거닐죠. 긴 비행으로 지친 몸도 이곳의 따스한 분위기에선 금세 잊혀져요.
파리와 뮌헨 사이에 위치한 알자스 지방의 스트라스부르에서는 1577년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요. 유럽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이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도 오른 세계적인 축제랍니다.
스트라스부르의 시민들은 이 마켓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요. 골목마다, 집집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화려하게 꾸며놓아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를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트라스부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팁
-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까지는 떼제베를 타면 대략 1시간 40분이 소요돼요.
- 2023년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24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릴 예정이에요.
-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아요. 12월에는 오후 4시쯤 해가 지기 시작하니 일찍 돌아다니시는 걸 추천해요.
1. 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르의 겨울은 따뜻한 불빛과 함께 시작되죠. 바로 클레베 광장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 때문인데요, 마치 어린 시절 꿈꾸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요. 이곳은 마치 크리스마스의 마법 같은데, 트리 주변으로 맛있는 음식과 다채로운 공예품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요. 한 곳에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Pl. Kléber, 67000에 위치한 이 광장은 겨울이면 더욱 특별해져요. 여러분도 이 겨울의 마법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2.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의 장엄한 아름다움과 크리스마스 마켓의 따뜻한 정취
스트라스부르의 심장부에 자리한 대성당은 그 위용이 어디에서든 눈에 띕니다. 대성당의 세밀한 조각상과 화려한 장식은 누구라도 숨을 멈추게 할 정도죠.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이곳은 더욱 특별해져요. 세계 곳곳에서 모인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마켓에서는 따뜻한 빛과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하답니다. 시간을 내어 성당의 정상까지 올라간다면, 스트라스부르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어요. 발 아래 펼쳐지는 도시의 모습은 걷는 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
스트라스부르에서 겨울의 정취를 더해주는 뱅쇼 한 잔의 매력
추운 겨울, 손을 녹여줄 뱅쇼 한 잔은 어떠세요? 과일과 계피가 어우러진 달콤하고 향긋한 뱅쇼는 스트라스부르 마켓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입니다. 따끈따끈한 뱅쇼를 파는 가판대는 마켓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컵은 마시고 난 후에도 멋진 기념품으로 남는답니다. 손에 쥔 컵에서 피어오르는 따스한 김과 함께 스트라스부르의 겨울을 만끽해보세요.
3. 스트라스부르의 숨은 보석, 쁘띠 프랑스
중세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스트라스부르의 쁘띠 프랑스를 거닐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어요. 프랑스의 전통이 깃든 아담한 가옥들이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죠. 이곳의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에서는 프랑스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알자스 지방 특유의 색감이 물씬 풍기는 거리는 연말이면 더욱 분위기가 물씬해져서,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게 만들죠. 여기는 정말, 한 번쯤 꼭 와봐야 할 곳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