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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감성 끝판왕”… 야간까지 즐기는 강원 라벤더 명소

이재형 기자2025년 5월 6일4분 읽기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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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석회석을 캐던 폐광지가 향긋한 보랏빛 꽃밭으로 다시 태어났다. 강원도 동해시 무릉별유천지에서 오는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총 9일간 펼쳐지는 2025 라벤더 축제는 감성과 체험이 공존하는 국내 대표 여름꽃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라벤더 꽃밭이다. 2만㎡ 규모의 야외정원에는 총 1만 3000주의 라벤더가 심어져 있으며, 그 사이사이로 멕시칸 세이지, 아이비 등 다채로운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라벤더의 보랏빛 물결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낮 동안에는 꽃 사이를 거니는 산책 코스와 더불어, 꿈오름 놀이터·라벤더 살롱·체험 클래스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이 테마존들은 감성 여행지로서의 무릉별유천지의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저녁이 되면 분위기는 또 한 번 바뀐다. 해가 진 뒤에도 오후 10시까지 정원이 개장되며, 야간 개장을 통해 조명으로 물든 환상적인 보랏빛 정원이 펼쳐진다. 은은한 빛으로 라벤더가 수놓아진 이 밤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여름밤 낭만을 찾는 커플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번 축제 기간 중에는 무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나태주·박군이 함께하는 ‘태군 노래자랑 시즌 2’ 결승전을 비롯해 초대형 버블쇼, DJ파티, 플리마켓 등 문화 공연과 이벤트가 함께 열려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선 복합형 축제로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무릉별유천지는 과거 광산이었던 터를 재생해 만든 관광지로, 청옥호·무릉호 등 두 개의 에메랄드빛 호수와 트레킹 코스, 신들의 정원, 수상 레저존 등이 함께 구성돼 있다. 축제 외에도 365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계절마다 방문해도 새로운 감상을 전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특히 올해부터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이 도입돼 현장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예약제로 대기 없이 쾌적하게 입장할 수 있어 관람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는 뜨거운 한여름이 오기 전, 선선한 초여름의 공기 속에서 꽃과 빛, 음악과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보랏빛 테마 축제다. 도심에서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바로 이 라벤더 정원이 정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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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국내외 여행지를 직접 취재하며 기록합니다. 전국 지자체 공식 자료와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한 여행 정보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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