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가 교육도시였다고?"...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만나는 진주 교육의 역사
‘진주’ 하면 흔히 논개와 진주성을 떠올리지만, 진주가 예부터 교육의 도시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19세기 말 서구 문물이 유입되면서 진주는 경남 지역 근대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기준 진주시에는 초등학교 38개, 중학교 20개, 고등학교 14개, 대학교 4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경상남도에서 창원시 다음으로 많은 교육기관 수치이다.
이러한 진주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 조성된 ‘진주 교육의 역사 길’이다. 이곳은 진주성에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도보로 약 30분 소요된다.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진주 교육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역사 속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진주 교육의 역사 한눈에 담기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내에 위치한 ‘진주 교육의 역사 길’은 진주 지역의 근대 교육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이 길은 캠퍼스 내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교육 관련 조형물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진주 교육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경상국립대학교는 1910년 진주농림학교로 시작하여 오늘날 종합대학으로 발전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그 자체로 진주 교육의 상징과도 같다. 캠퍼스 곳곳에는 옛 진주농림학교 시절의 흔적과 함께 진주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진주 교육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진주 지역의 근대 교육은 1895년 개교한 진주공립소학교(현 진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었다. 이후 1905년 진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진주여자고등학교)와 1910년 진주농림학교(현 경상국립대학교)가 설립되면서 진주는 경남 서부 지역의 교육 중심지로 부상했다. 특히 진주농림학교는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기에도 민족 교육의 산실 역할을 담당하며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진주 교육의 역사 길’에서는 이러한 초기 교육기관들의 설립 배경과 교육 이념, 그리고 당시 학생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흑백 사진과 기록물들을 통해 100여 년 전 진주 교육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진주농림학교 설립 당시의 교정과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그 시대의 교육열과 함께 학교가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을 가늠하게 한다. 이 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진주 교육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 여행의 통로가 된다.
진주 교육을 빛낸 인물들은 누구일까?
진주 교육의 역사 속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존재한다. 일제강점기 민족 교육을 위해 헌신한 교육자들부터, 진주 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졸업생들까지, 그들의 이야기는 ‘진주 교육의 역사 길’ 곳곳에 새겨져 있다. 예를 들어,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남강 이승훈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경상국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한 동문들의 업적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이는 현재의 학생들이 선배들의 발자취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진주 교육이 배출한 인재들이 한국 사회 발전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깨닫게 된다.
진주 교육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진주 교육의 역사 길’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진주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한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길의 끝자락에는 진주 교육의 미래 비전과 함께,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진주의 교육 역사를 탐방하며 과거의 지혜를 배우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주변 숙소 찾기
이미지 출처 : 진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