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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 터널 안이 자연 에어컨처럼 서늘한 가평 상천리 숲길 피서 산책

강도윤 기자3분 읽기1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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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가평에서 계곡 대신 터널을 찾는 이유는 안쪽 공기의 온도 때문이다. 가평군 공식 블로그는 상천리 색현터널을 여름철에도 한기를 느낄 수 있는 이색 피서지로 소개했다.

색현터널은 과거 경춘선 터널로 쓰였던 공간이다. 가평군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터널 내부에는 햇빛이 직접 들지 않고, 양 끝의 온도와 기압 차이로 공기가 순환해 바깥보다 낮은 기온이 유지된다.

에덴벚꽃길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가평 색현터널 출입부와 숲길 입구
숲 전망이 보이는 가평 산자락 색현터널 출입부 가평군 공식 블로그 제공

가평군이 제시한 접근 기준은 에덴벚꽃길 입구 공영주차장이다. 주차장 주소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61-4로 안내됐다.

주차 후에는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가평읍 방향으로 약 10분 걸어간다. 처음부터 터널 앞에 차를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강변 자전거길과 숲길을 지나 터널 입구로 들어가는 흐름이다.

이 짧은 보행 구간 때문에 색현터널은 드라이브 목적지보다 여름 산책지에 가깝다. 주차장, 자전거길, 숲 입구, 터널 안쪽의 온도 변화가 한 번에 이어진다.

가평군 공식 안내가 주차장과 도보 시간을 같이 적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목적지는 터널이지만 실제 경험은 상천리 숲길을 지나 서늘한 내부로 들어가는 순서로 완성된다.

400여 m 터널이 서늘한 구간을 만든다

북한강 자전거길에서 색현터널로 이어지는 접근로
열린 하늘 아래 북한강 자전거길에서 색현터널로 이어지는 숲길 도로 가평군 공식 블로그 제공

공식 블로그는 색현터널 길이를 약 400여 m로 설명했다.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어도 끝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규모라는 안내도 함께 적었다.

짧은 길이지만 체감은 분명하다. 바깥의 여름 볕을 지나 터널 안으로 들어서면 빛이 줄고, 벽면의 습기와 차가운 공기가 먼저 느껴진다.

색현터널의 장점은 거대한 시설보다 이 온도 차이다. 자연 에어컨이라는 표현이 붙는 이유도 냉방 장치가 아니라 구조가 만드는 바람 때문이다.

낡은 경춘선 터널이 산책 공간으로 바뀌었다

상천리 숲길 끝에서 보이는 색현터널 입구
상천리 숲길 끝에 보이는 색현터널 입구 가평군 공식 블로그 제공

색현터널은 옛 경춘선의 흔적을 그대로 가진 공간이다. 철길이 지나던 터널이 지금은 걷고 사진을 남기는 산책 장소로 읽힌다.

가평군 공식 글은 지난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쳐 조명과 음악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어두운 폐터널이 아니라 보행자가 내부 분위기를 느끼며 통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비된 셈이다.

터널 안쪽의 조명은 벽면과 곡선을 드러낸다. 밖의 숲길과 안의 인공 조명이 대비되면서 계곡이나 해변과 다른 여름 피서 장면이 생긴다.

주소는 상천리115-4로 확인한다

조명이 켜진 가평 색현터널 내부 보행길
조명이 켜진 색현터널 내부의 곡선형 보행길 가평군 공식 블로그 제공

지도 목적지를 터널 자체로 잡을 때 가평군 공식 글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115-4를 제시했다. 주차장 주소와 터널 주소가 다르므로 둘을 나누어 보는 편이 좋다.

이 차이를 모르면 내비게이션은 터널 주변을 가리키지만 실제 주차와 보행 시작점은 따로 잡힐 수 있다. 여행 동선에서는 에덴벚꽃길 입구 공영주차장을 먼저 기준으로 두는 편이 덜 흔들린다.

자전거길을 따라 걷는 구간은 그늘이 계속 이어지는 구조가 아니다. 터널의 서늘함을 기대하더라도 입구까지의 여름 햇볕을 감안해야 현장 체감이 맞다.

계곡이 붐빌 때 다른 피서 선택지가 된다

푸른 조명이 비치는 색현터널 내부 산책로
푸른 조명이 비치는 색현터널 내부 산책로 가평군 공식 블로그 제공

가평의 여름 피서지는 보통 물가로 먼저 떠오른다. 색현터널은 물놀이 대신 짧은 보행과 서늘한 내부 공기를 쓰는 선택지라 성격이 다르다.

아이와 오래 머무는 시설형 공간이라기보다, 상천리 숲길과 터널을 짧게 이어 보는 산책형 코스에 가깝다. 사진을 찍고 내부 공기를 느끼는 시간이 방문의 중심이다.

가평군 공식 블로그가 이곳을 2026년 여름 피서지로 다시 소개한 이유도 명확하다. 에덴벚꽃길 주차장, 10분 도보, 400여 m 터널, 낮은 내부 기온이라는 사실이 색현터널을 여름날의 작은 대안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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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윤 기자

섬·해안 여행 기자

바람이 지나가는 해안길과 섬의 느린 시간을 좋아합니다. 물때, 배편, 산책 동선처럼 바다 여행에서 놓치기 쉬운 기준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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