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열리는 드림파크 벚꽃축제가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인천광역시 서구 자원순환로 170에 위치한 이곳은 매년 봄이면 벚꽃과 야생화가 어우러져 인상적인 봄 풍경을 선사한다고 알려졌다.

축제 기간에는 약 3.5㎞에 달하는 벚꽃 산책로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내부 구간은 1.2㎞, 외부 구간은 2.3㎞로, 마치 터널 같은 벚꽃길을 따라 걸으면 환상적인 꽃비를 만끽할 수 있다. 벚나무 아래 피어난 수선화와 진달래, 개나리, 튤립 등도 곳곳에 자리해 봄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환경놀이 체험, 119 소방안전체험이 대표적이다. 커피박 점토로 직접 키링을 만들어보는 코너나 1분 캐리커처, 소원나무 희망메시지 걸기 등 참여형 이벤트가 풍성하다. 삐에로의 풍선놀이와 방문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벚꽃 인생 세 컷 부스도 마련되어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봄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는 계절별 다양한 초화를 볼 수 있다. 특히 튤립과 루피너스, 작약, 창포 등은 일반 꽃축제에서 쉽게 보기 힘든 조합이라 숨은 명소를 찾는 여행객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무료 입장이라는 점까지 더해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인근에는 서구 지역 특유의 편안하고 한적한 풍경이 펼쳐져, 축제를 즐긴 뒤에도 가벼운 산책이나 드라이브를 즐길 만한 코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차장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단체 관광객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그리고 (재)드림파크문화재단은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에 관한 문의는 032-560-9940으로 연락하면 되며, 4월 20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드림파크 벚꽃축제에서 올해만의 특별한 봄을 기념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