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내고향 충남 태안 게국지, 갑오징어 볶음 식당위치

국내여행 25.04.18 19:19 by 이재형 에디터 0개 댓글 구독

충남 태안의 바닷바람을 담은 전통 음식 ‘게국지’와 봄 제철 식재료 ‘갑오징어 볶음’이 KBS 1TV <6시 내고향>을 통해 전파를 탔다. 2024년 4월 18일 방송에서 소개된 식당은 안면도 방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역 특색이 진하게 담긴 이 밥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태안 바다의 삶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바다산성

‘바다산성’은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방포1길에 위치한 바닷가 근처 식당이다. 이름부터 바다와 연결된 이곳은 전통 음식인 게국지와 제철 갑오징어볶음으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게국지는 일반 김치찌개와 다른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다. 게장을 담그고 남은 국물에 시래기와 묵은지를 넣고, 생물 꽃게나 바지락을 함께 끓여 바다의 풍미를 고스란히 살린다.

게국지는 본래 충남 서산과 태안 지역 일부에서만 먹던 향토 음식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 깊은 맛 덕분에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식당 대표는 “어릴 적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밝혔다. 밥 위에 국물과 함께 게 한 조각을 올려 한 입 먹으면 짠내와 시래기의 고소함이 입 안에 퍼진다.

함께 제공되는 ‘갑오징어볶음’은 봄철에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갑오징어를 사용한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느껴지는 양념에 볶아낸 갑오징어는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채소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오징어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방송에서 요리 장면이 소개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식당은 방포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거리, ‘큰먹뱅이지’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안면도 여행 중 들르기에 적합하며, 식사 후 바닷가 산책 코스로도 연결이 좋다. 한 끼 식사이지만 지역의 역사와 기후, 생활 방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된다.

상호명: 바다산성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방포1길 62-19
전화: 041-674-9908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