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스타가 운영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이 몰리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메뉴 개발부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연예인들이 자신의 개성을 녹여 직접 운영하는 핫플레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빵집이든 버거집이든, 그들만의 독창적인 감성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찾아가고 싶어 한다.
감성 베이커리: 우주제빵소

“배우 정보석이 빵을 굽는다고?” 의외일 수 있지만, 이곳은 단순한 명의만 빌린 가게가 아니다. 직접 재료를 엄선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반죽하고 구워낸다.
서울 성북동에 자리한 우주제빵소는 ‘감성 충만’한 공간으로 소문난 베이커리다. 오픈 이래 길게 늘어선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이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해 카운터 근처에 마련된 작은 대화 공간도 인상적이다.
대표 메뉴
- 유니버스 셰이크 (6,500원)
달콤하고 고소한 우유 베이스 셰이크. 매장 시그니처 음료로, 포근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 고르곤졸라 어니언 (7,000원)
고르곤졸라 치즈 특유의 짭조름함과 양파의 은근한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빵 자체가 풍미가 깊어 한 입에 매료된다. - 대파 바게트 (6,800원)
대파를 듬뿍 넣어 구워낸 바게트로, 씹을수록 대파 특유의 향이 확 퍼져 중독성이 상당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빵도 맛있고 분위기도 힐링”이라는 평을 남긴다. 투명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반죽 과정은 구경하는 재미까지 더해, 배우 정보석이 ‘찐 사장님’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만든다.
수제버거 맛집: 테이스티버거
홍대를 중심으로 유명해진 테이스티버거는 가수 테이가 직접 개발한 버거 레시피로 시작했다.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해 주목받았지만, 현실적인 평가로도 “이 정도면 수제버거의 정석”이라는 호평이 자자하다.
매일 구워내는 빵에 두툼한 소고기 패티, 그리고 테이가 여러 시행착오 끝에 탄생시킨 특별 소스가 핵심이다. 추가로 제철 재료를 반영해 시즌별 메뉴를 종종 내놓기도 한다.
대표 메뉴
- 테이스티버거 (8,800원)
기본 수제버거지만, 가장 사랑받는 시그니처. 촉촉한 패티와 비법 소스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진다. - 크라켄버거 (11,500원)
패티를 두 장 쌓은 뒤 치즈와 소스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든든한 한 끼를 원할 때 딱 좋은 버거. - 에그마니버거 (8,800원)
부드러운 계란과 고기가 조화를 이룬 메뉴로, 폭신폭신한 텍스처가 매력 포인트다.
홍대 본점을 비롯해 점차 매장이 늘어나고 있어, “한 번 맛보면 또 찾게 된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히 인기 중이다.
이처럼 연예인이 운영하는 식당·카페는 단순히 ‘스타 파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 취향과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어 맛과 분위기 모두 검증받은 곳이 대부분이다.
이제 밥 한 끼를 하더라도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시대다. 우주제빵소에서 빵 냄새와 함께 배우 정보석의 감성을, 테이스티버거나 더페이머스버거에서 수제버거의 진수를, 그리고 오색칠에서 예술 감성을 가득 채울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스타 본인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덤으로 따라온다.
한 번쯤 발걸음을 해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스타 맛집들. 빵과 버거, 커피에 담긴 그들의 철학을 직접 맛보고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