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관매도에 봄이 찾아오면 보배섬 유채꽃 축제가 시작됩니다. 한 해를 대표하는 봄맞이 행사로,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 축제는 끝없이 펼쳐진 노란 유채꽃밭이 자아내는 장관으로 유명합니다. 관매도의 자연경관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멋진 인생샷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올해 축제는 관매도 한곳에 집중해 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축제에서는 진도군 곳곳 아홉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행사가 펼쳐졌지만, 이번에는 관매도에서 집중도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관매도는 원래도 경치 좋기로 유명한데, 봄철 유채꽃이 만개하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섬마을 특유의 한적함과 노란 꽃물결이 어우러진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합니다.
축제 기간인 2025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방문객들은 유채꽃밭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습니다. 현지 음식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열려,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전통 국악공연부터 오카리나, 줌바댄스, 버스킹 등 흥겨운 무대를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곤 합니다. 만약 참여형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 유채꽃 페이스페인팅, 키링 만들기, 컵 받침 만들기 등 아기자기한 체험활동도 놓치지 마세요.
관매도에 오면 명물 미니기차를 타고 유채꽃 길을 누비는 재미도 특별합니다. 섬 특유의 고즈넉함을 느끼면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를 발견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아울러 스탬프투어, 전통놀이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립니다.
진도군의 여러 관광자원과 연계해 축제의 활기가 더욱 커지는 것도 관매도 유채꽃 축제의 장점입니다. 유채꽃 길 군민걷기 대회가 대표적인 예로, 여행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자연과 사람,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하게 됩니다.
관매도는 진도군 조도면에 속해 있으며, 섬에 도착하기 위해선 진도 팽목항이나 다른 주변 항구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배편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니 떠나기 전 운항 시간표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채꽃 외에도 관매도 해변과 독특한 바위 지형 등 볼거리가 풍성해 당일치기보다는 1박 2일 정도 머무르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축제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련 문의는 진도군청(061-540-3404)으로 할 수 있습니다. 현지 숙박은 사전 예약이 필수 수준으로 빠르게 마감되니, 공식 홈페이지나 숙박 예약 사이트를 통해 미리 알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친구들, 연인끼리도 즐겁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니 꽃놀이 코스로 꼭 기억해두세요.
관매도의 빼어난 자연경관 위로 피어난 노란 유채꽃이 만드는 봄의 풍경은 오직 이 시기에만 볼 수 있습니다. 머지않아 다시 찾아올 상큼한 봄날, 관매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