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샤스타데이지 축제 총정리

국내여행 25.05.22 00:10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전라남도 신안군 장산도에서 봄을 닮은 이색적인 꽃 축제가 열린다.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1회 샤스타데이지 꽃 축제’는 신안 장산면 화이트정원 일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사진 = 신안군 제공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샤스타데이지는 하얀 꽃잎에 노란 중심을 가진 봄철 대표 꽃이다. 생김새가 달걀 프라이를 닮아 ‘달걀 프라이 꽃’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매년 개화 시기마다 전국 꽃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어왔다.

축제가 열리는 화이트정원은 장산면을 대표하는 산림 정원이다. 중심 저수지를 따라 샤스타데이지 꽃길이 이어져 있어 걷기만 해도 향긋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산책로는 완만하게 조성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 = 신안군 제공

화이트정원 내부에는 자작나무, 이팝나무가 조경된 명상 숲길과 은목서 힐링길, 팜파스그라스 군락지 등도 함께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목포MBC가 신사옥 이전 기념으로 기증한 수목들로 꾸며진 목포MBC 정원도 만나볼 수 있어 다양한 식생과 테마공간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관람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 입장이며, 교통편도 확대된다. 기존 목포항 출항 여객선 외에도 임시 복호선착장(안좌면)에서 하루 6편의 여객선이 운항돼 장산도로 향하는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

사진 = 신안군 제공

김용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기간에는 화이트정원 산책과 함께 인근의 화이트뮤지엄 전시 관람, 소규모 피크닉까지 이어지는 하루 코스로 알찬 힐링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샤스타데이지가 절정에 달한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축제 기간 중 방문하면 사진 명소로도 손색없는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봄이 완연한 5월, 다채로운 숲길과 하얗게 만개한 꽃밭 사이를 걷고 싶다면, 신안 장산도의 ‘샤스타데이지 축제’가 이번 주말 가장 이색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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