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오징어볶음”… 서울 오징어볶음 맛집 베스트 4

국내여행 25.04.29 10:00 by 이재형 에디터 0개 댓글 구독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오징어. DHA와 타우린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은 오징어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지만, 특히 매콤한 양념과 함께 센 불에 볶아낸 오징어볶음은 밥도둑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서울 곳곳에는 이런 오징어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계속 먹게 되는 매력적인 오징어볶음 맛집 네 곳을 만나보자.

두꺼비집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첫 번째 추천 맛집은 연신내의 ‘두꺼비집’이다.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사랑받아 온 이곳은 연신내를 대표하는 오징어볶음 맛집으로 통한다. 생물 오징어를 중심으로 양배추, 부추, 대파 등 신선한 채소를 매콤한 비법 소스와 함께 볶아내어 깊은 맛을 자랑한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오징어는 수입산이지만 살이 통통하고 부드러워 양념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불맛을 살린 조리법 덕분에 양념의 감칠맛이 극대화되며, 마무리로 남은 소스에 밥을 볶아 먹으면 진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연신내를 찾았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집으로 손꼽힌다.

뱃고동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두 번째는 신사동 압구정 인근 ‘뱃고동’이다. 30년 넘게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해온 이곳은 ‘오징어 불고기’로 특히 유명하다. 큼직하게 썬 오징어와 미나리, 양파 등의 채소를 매콤달콤한 양념과 함께 볶아내어 입맛을 자극한다. 오징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양파에서 배어나오는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맛을 완성했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남은 양념에 밥과 김가루를 넣어 볶아 먹는 별미도 놓칠 수 없다. 강남 한복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오징어볶음을 맛볼 수 있어 인기다.

덕수정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세 번째 맛집은 서울 시청 인근의 ‘덕수정’이다. 1970년대부터 덕수궁 주변을 지켜온 이 집은 오징어볶음 하나로 긴 세월 동안 단골들의 발길을 붙잡아 왔다. 대표 메뉴인 오징어볶음은 오징어와 양파를 주재료로 삼아 물기 없이 볶아내는 방식이 특징이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불향이 은은하게 밴 양념은 입안에 진득하게 감기며,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선사한다. 따끈한 흰쌀밥 위에 매콤한 오징어볶음을 얹어 한입 먹으면 매콤한 맛과 담백한 밥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숟가락을 멈출 수 없다. 소박하지만 강렬한 맛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군산오징어 본점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잠실의 ‘군산오징어 본점’이다. 1988년부터 오징어 요리 하나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이곳은 매콤한 오징어불고기로 유명하다. 천연재료로 만든 비법 양념장은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매운맛을 살려 깔끔하고 알싸한 감칠맛을 자랑한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오징어에 매콤한 양념이 절묘하게 스며들어 밥이 절로 들어간다. 기본 메뉴 외에도 전골, 오징어튀김, 숙회, 오징어순대 등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매콤한 요리가 당기는 날,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서울에는 매콤한 양념과 쫄깃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오징어볶음 맛집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들 맛집을 찾아가 보며 매콤한 여정을 떠나보는 것도 색다른 미식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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