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절정”… 과천 서울대공원 가족 봄나들이 추천지

국내여행 25.05.14 23:00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서울대공원, 장미·작약 동시 만개… 수도권 봄꽃 명소

푸른 숲과 함께 장미·작약이 만개하는 서울대공원은 가족 나들이부터 연인 데이트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수도권 대표 봄꽃 명소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하루 종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대공원은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사진 = 서울대공원 인스타그램

서울대공원이 5월 중순, 형형색색의 장미와 작약이 절정을 맞이하며 수도권 봄꽃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은 서울동물원, 테마가든,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종합 공원으로, 특히 봄철에는 꽃축제가 이어지며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사진 = 서울대공원 인스타그램

장미원은 테마가든의 핵심 구역으로, 매년 5월이면 300여 종에 이르는 장미가 화려하게 피어난다. 붉은색부터 분홍, 노랑, 흰색까지 다양한 색상의 장미가 터널과 꽃길을 따라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형형색색의 장미들’이라는 테마에 따라 구성된 이 공간은 포토존으로도 인기다.

사진 = 서울대공원 인스타그램

장미뿐 아니라, 서울대공원에는 동양 정원 분위기를 품은 모란·작약원이 함께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약 572주의 모란과 11,600본의 작약이 봄 햇살을 받으며 피어 있어 한층 다채로운 풍경을 완성한다.

사진 = 서울대공원 인스타그램

모란은 키가 낮은 나무 형태로, 작약은 여러해살이풀로 서로 다른 질감과 색감을 자아낸다. 그 사이사이에는 꽃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등 봄을 대표하는 야생화도 어우러져 산책로 전체가 꽃밭처럼 느껴진다.

서울대공원의 테마가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며, 봄철을 맞아 장미 관련 행사와 꽃길 체험, 식물 관찰 프로그램 등이 함께 열리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그늘막 텐트와 돗자리를 챙겨와 공원 곳곳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다.

사진 = 서울대공원 인스타그램

서울대공원은 단순한 식물 감상에 그치지 않는다. 공원 내에는 동물원, 어린이 동물원, 식물원, 치유의 숲, 캠핑장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마련돼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어린이 동물원에서는 토끼, 염소, 양 등 친숙한 동물들과의 교감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동물원에서는 호랑이, 코끼리, 기린 등 대형 포유류를 비롯해 희귀 조류와 파충류까지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테마가든 인근에는 숲 산책길과 치유의 숲이 연결돼 있어, 비교적 한적한 코스로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사진 = 서울대공원 인스타그램

서울대공원은 1984년 개장 이래 수도권 시민들의 대표적인 도심 속 자연 쉼터로 자리매김해왔다. 봄철이면 매주 주말마다 수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특히 지금 시기는 장미와 작약이 동시에 만개하며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시점이다.

서울 시내에서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면 대공원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자가용 이용 시에는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공원 내 각 주요 지점까지 순환열차나 리프트도 운행된다.

사진 = 서울대공원 인스타그램

이번 주, 수도권에서 특별한 봄날을 보내고 싶다면 서울대공원 방문이 제격이다. 다채로운 꽃들과 체험 공간, 여유로운 숲속 산책길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봄의 절정을 만끽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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