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내고향 충남 서산 해물 칼국수 식당위치

국내여행 25.06.10 13:19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푸짐한 해물과 수타 면이 어우러진 국물 한 그릇. 충남 서산 간월도에 위치한 ‘간월도 손칼국수’는 2025년 6월 9일 방송된 KBS ‘6시 내고향’에 소개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바닷가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담은 이곳은 해물의 깊은 맛을 살린 칼국수 전문점으로, 간월암 인근을 찾는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1길에 자리한 ‘간월도 손칼국수’는 해물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를 전문으로 한다. 아침 7시부터 문을 열어 간월암 일출을 보고 난 후 식사를 즐기기에 적당하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7시다. 매장은 오래된 식당 특유의 투박한 정취를 지녔지만, 음식의 퀄리티는 결코 투박하지 않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15,000원의 해물칼국수다. 국물은 직접 우려낸 해물 육수로, 굴·바지락·홍합 등 서해 앞바다에서 바로 잡은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는다. 면발은 손으로 직접 뽑아내 수타 특유의 쫄깃함을 살렸고, 뜨끈한 국물과 조화를 이루며 입 안 가득 바다향을 전달한다.

보다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바지락칼국수가 인기다. 12,000원의 가격에 큼직한 바지락이 듬뿍 담겨 있어 만족도가 높다. 여느 해산물 칼국수집과 달리 조미료에 의존하지 않고, 천연 재료로만 육수를 낸 덕분에 뒷맛이 깔끔하다. 한 끼 식사로도, 속을 풀기 위한 해장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간월도 손칼국수는 인근 간월암과 간월도항을 찾는 이들이 빠짐없이 들르는 곳이다. 방송 이후 방문객이 더 늘어나며 웨이팅이 발생하는 시간대도 있다. 주차는 도로가 인접해 비교적 수월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전 시간대를 추천한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해물은 전부 서산 앞바다에서 직접 잡아온 것들이라고 해요. 면발도 쫄깃하고 국물도 개운해서 서산 오면 무조건 들르는 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속이 확 풀리는 국물 맛이라 여행 중 피로가 싹 가셨다”고 평했다.

‘간월도 손칼국수’는 지역에서 채취한 신선한 재료를 정성껏 손질해 만든 한 끼 식사로, 서산의 식도락 여행을 완성시킨다. 인근에 위치한 간월암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안성맞춤이며, 특히 일출 전후 일정과도 잘 맞는다.

바다향 진하게 우러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엔 서산 간월도를 향해 발길을 옮겨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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