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낙화축제, 4월 밤하늘을 수놓다

국내여행 25.04.11 10:00 by 이재형 에디터 0개 댓글 구독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불꽃의 향연, 세종 낙화축제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세종 낙화축제는 매년 4월 말 세종중앙공원과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도심 가까이에서 한국 전통 불꽃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낙화축제의 낙화봉은 봉 끝에서 불꽃이 소리를 내며 흩날리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접하기 힘든 이색적인 불빛 덕분에 세종의 야경은 더욱 신비롭게 빛난다.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오랜 불교 의식에서 유래된 낙화는 고려 시대부터 전승된 문화유산으로 꼽힌다. 여러 사찰에서 명맥을 이어왔으며 세종시가 이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켜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과거 영평사에서 개최되었을 때는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 탓에 먼 거리를 걸어야 했다는 후기가 많았다. 하지만 세종중앙공원에서 진행되는 지금은 비교적 넉넉한 공간 덕분에 더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세종중앙공원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세종중앙공원은 다양한 행사와 시민 문화 활동이 펼쳐지는 세종의 대표 휴식지다. 공원 곳곳이 넓고 평탄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낮 시간에 도착하면 탁 트인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도시락과 음료를 챙겨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밤이 찾아와 축제 현장 열기가 더해진다.

세종호수공원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세종호수공원은 호수 위로 조성된 수상무대와 산책로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해 질 무렵이면 호수 너머로 물든 하늘이 낙화봉 불빛과 어우러져 한층 더 황홀한 풍경을 만든다.

공원에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지만, 축제 당일에는 빠르게 만차가 되기 쉽다. 여유롭게 관람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편이 좋다.

국립세종수목원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세종 낙화축제와 함께 둘러볼 만한 곳으로 국립세종수목원이 있다. 우리나라 대표 자생식물부터 이색적인 정원까지 다채로운 풍경이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인기다.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수목원 내부 곳곳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잠시 힐링을 누린 뒤, 저녁에 낙화축제 현장으로 이동해도 알찬 일정이 될 것이다.

베어트리파크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세종 인근에 있는 베어트리파크 역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사랑받는다. 마치 동화 속에 온 듯한 다채로운 정원과 곰 조각상들이 곳곳에서 반겨주어 아이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명소다.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봄철이면 예쁜 꽃과 나무들이 한창이라 사진 찍기 좋다. 근처 식당가도 발달해 있어 축제 전후로 간단히 식사하며 쉬어가기에 편리하다.

사진 = 세종시 공식 블로그

세종 낙화축제는 불꽃놀이와는 또 다른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행사다. 가까운 거리에 매력적인 볼거리와 휴식 공간이 많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해보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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