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과 분홍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강원도 삼척. 지금 이곳에서는 ‘삼척맹방유채꽃축제’가 한창이다. 꽃길 산책과 감성 포토존, 다채로운 체험과 음악 공연까지, 봄을 오감으로 누릴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다.
삼척맹방유채꽃축제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에서 열리는 삼척맹방유채꽃축제는 약 5.5헥타르 규모의 꽃밭 위로 펼쳐진 노란 유채꽃과 연분홍 벚꽃이 동시에 절정을 이루며 봄의 진수를 보여준다.
꽃밭 곳곳에는 포토존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SNS용 인생샷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이 특히 많으며,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코스는 힐링 그 자체다.
체험과 먹거리
유채꽃밭만 있는 것은 아니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간이 먹거리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샌드아트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딸기청 만들기와 같은 간단한 먹거리 체험도 제공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
길거리 간식이나 지역 특산물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어, 꽃구경 후 소소한 먹방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꽃보다 버스킹
봄꽃 사이에서 펼쳐지는 ‘꽃보다 버스킹’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브라스밴드, 재즈, 힙합,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꽃밭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지며, 관람객들은 유채꽃 사이에 앉아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축제의 피날레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유채꽃 가요제’와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김연자, 김성녀, 제니유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는 출연진이 삼척을 찾는다. 오전에는 앙상블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오후에는 본선 진출자들과 함께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인기 있는 공연은 일찍부터 관람객이 몰릴 수 있어 넉넉한 시간 확보가 권장된다.
교통편과 주변 정보
삼척역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축제장 인근 ‘승공마을.상맹방리’ 정류장에서 하차할 수 있다. 자가용 이용 시에는 ‘상맹방리 219번지’ 또는 ‘205-8번지’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면 된다.
축제장을 둘러본 후에는 삼척해변이나 새천년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연계해보는 것도 좋다. 바다와 꽃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현재 삼척맹방의 유채꽃과 벚꽃은 만개 상태로, 이번 주말까지가 관람 최적기다. 봄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이곳이 바로 추천 1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