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국내여행이 비 오는 날 지금 당장 달려가야 한다?! 서울 데이트 핫플 TOP...

이 비 오는 날 지금 당장 달려가야 한다?! 서울 데이트 핫플 TOP 4

-

Advertisements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데이트 약속을 망설이는 순간, 오히려 분위기를 살려주는 비가 더 낭만적인 시간을 선물할 수도 있다. 오늘은 빗소리를 들으며 프라이빗한 실내 공간에서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고,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는 서울의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바깥 풍경이 우중충해도, 이곳만큼은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코엑스아쿠아리움

삼성역 인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복합문화공간인 코엑스 내부에 자리 잡은 수족관으로, 약 4만 마리 이상의 수중 생물이 어우러진 살아 있는 바다를 도심 한가운데에서 체험할 수 있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전시존마다 다양한 테마를 갖추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넓은 규모 덕분에 쉽게 질리지 않고, 각 존별로 마련된 포토 스팟에서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비 오는 날에는 유독 실내 데이트를 찾는 연인들이 많아 코엑스아쿠아리움도 인기다. 상어와 펭귄의 먹이 주기 시간, 혹은 인어공주 콘셉트의 쇼 등 다채로운 수중 공연이 열리기 때문에,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커플끼리 동심으로 돌아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재미가 톡톡히 더해진다.

또 코엑스몰과 연결된 별마당 도서관도 함께 들러볼 만하다. 책과 예쁜 내부 인테리어가 펼쳐진 공간에서 마치 해외의 독특한 북카페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날씨 걱정 없이 쇼핑, 전시, 도서관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강남 한복판에서 완벽한 하루 코스를 완성한다.

  •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 운영시간: 10:00~20:00
  • 입장료: 성인 26,000원, 어린이 23,000원
  • 교통: 지하철 2호선 삼성역 6번 출구와 도보로 바로 연결

서울식물원

강서구 마곡지구에 자리한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보타닉 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면적은 축구장 70개에 달하며, 열린 숲, 주제원, 습지원, 호수원 등 여러 구역으로 구성돼 각자의 개성을 뽐낸다. 그중에서도 주제원에 있는 유리온실인 식물문화센터는 비가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세계 12개 도시의 대표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끈다.

유리온실 내부는 열대와 지중해성 기후를 재현해놓은 구역으로 나뉘어, 익숙한 이름의 과일부터 한 번쯤 들어봤을 열대 밀림 식물까지 한자리에 모여 있다. 비가 내리는 소리를 배경 삼아 푸릇푸릇한 녹음을 감상하다 보면, 그 어느 테마파크 부럽지 않은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비가 잦아들 무렵엔 야외정원을 산책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슬을 머금은 식물들이 주는 싱그러움이 더욱 특별하다.

이곳 주변으로는 최근 새롭게 단장한 마곡문화관과 LG아트센터 등이 가까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연계해 즐기기도 수월하다. 식물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마친 후, 인근 맛집이나 카페에서 식사와 대화를 즐기면 하루가 순식간에 흘러갈 만큼 풍성한 코스가 완성된다.

  • 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 문의 및 안내: 02-2104-9716
  • 이용시간(주제원 기준):
    • 3월 ~ 10월 09:30 ~ 18:00 (매표 마감 17:00)
    • 11월 ~ 2월 09:30 ~ 17:00 (매표 마감 16:00)
  •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 교통: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 2번 출구 도보 약 5분

빛의 시어터

광진구 워커힐 호텔 지하에 자리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정식 명칭은 ‘빛의 시어터’다. 이곳에선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킨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넓은 공간에 빛과 음악, 거대한 프로젝션 기술이 어우러져, 마치 화려한 공연을 보듯이 몰입감이 극대화된다.

달리, 고흐, 클림트 등 굵직한 예술 거장들의 작품이 테마별로 상영되는 경우가 잦아, 전시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보통 상영 시간이 50분 내외로 구성되며, 가만히 앉아 있어도 작품이 관람객을 ‘둘러싸는’ immersive 체험을 할 수 있다. 중간중간 마련된 포토존 역시 SNS를 겨냥한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전시를 모두 관람한 뒤에는 라운지 카페에서 한강뷰를 즐길 수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비가 내리는 한강을 바라보면, 도심 속에서 누리는 여유가 한층 더 달콤해진다. 워커힐 호텔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광나루역과 강변역 방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주변 맛집이나 카페까지 이어서 코스를 짜기에 좋다.

  • 주소: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B1층
  • 운영시간: 월목 10:00 ~ 18:20, 금일 10:00 ~ 18:20
  • 입장료(전시 티켓): 성인 29,000원, 청소년 21,000원, 어린이 15,000원
  • 교통: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혹은 2호선 강변역에서 버스 또는 셔틀버스 이용

서울스카이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다.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초고층 건축물 위에서, 360도로 펼쳐진 서울 도심을 감상할 수 있다. 비오는 날 찾으면 구름 속의 도시가 된 서울을 조망할 수 있어, 흔치 않은 장면을 만나는 운치가 있다.

서울스카이 전망대는 가장 높은 층인 117층부터 123층 구간에 걸쳐 있다. 한 층만 둘러봐도 충분할 것 같지만, 막상 올라가 보면 스카이데크, 스카이테라스, 스카이브리지 등 다양한 명소가 마련돼 있어 한참 머물게 된다. 특히 스카이데크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허공을 걷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스카이셔틀 엘리베이터를 타고 1분 만에 118층까지 올라가면, 숨 막힐 듯한 풍경이 거짓말처럼 펼쳐진다. 전망대 내부에 마련된 디지털 콘텐츠인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조선시대의 서울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는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도시의 시간을 거슬러 보는 색다른 재미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또 롯데월드타워 인근에는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산책하기 좋은 석촌호수 등이 가까워 온종일 알찬 데이트를 구성하기 좋다. 비가 내리는 풍경을 즐겼다면, 바로 밑층의 기념품 숍이나 인근 쇼핑몰에서 취향껏 쇼핑하고 맛있는 식사를 마무리로 곁들일 수 있어 다채로운 추억을 만들게 될 것이다.

  •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117~123층
  • 전화번호: 02-1661-2000
  • 운영시간: 일목 10:30 ~ 22:00, 금 ~ 토 10:30 ~ 23:00
  • 입장권: 어른 29,000원, 어린이 25,000원, 패스트패스 50,000원
  • 교통: 지하철 2호선 잠실역 2·10번 출구 연결

비가 오는 날은 야외활동이 불편해 보일 수 있지만, 색다른 명소를 찾아 실내에서도 충분히 데이트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주말은 빗소리와 함께 낭만을 더해줄 코엑스아쿠아리움, 서울식물원, 빛의 시어터, 그리고 서울스카이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빗방울이 떨어질수록 더 깊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기 바란다.

사진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 사진

이재형 기자https://www.mytravelnotes.co.kr
여행 다이어리는 워드프레스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후기와 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국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매력적인 명소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최신기사

절정에 피어난 매화가 전하는 봄, 밀양향교

Social Media Auto Publish Powered By : XYZScr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