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부터 6월 초, 평택 시내 곳곳이 노란 큰금계국으로 물들고 있다. 도심 가까운 산책길과 수변공원이 꽃물결로 변신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큰금계국이 공원
평택 도심이 초여름을 맞아 노란 물결로 물들고 있다. 5월 말부터 6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루는 큰금계국이 공원과 산책로, 체육시설 인근을 환하게 밝히며 시민들에게 힐링 산책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점차 더워지는 요즘, 가까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큰금계국 군락지가 주목받고 있다.
큰금계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5~6월 사이 개화한다. 코스모스와 유사한 꽃잎에 노란빛이 두드러지며, 대규모로 피어날 경우 주변 풍경을 확 바꾸는 장관을 연출한다. 최근 평택 시내에서도 여러 지점에서 큰금계국 군락이 관찰되고 있으며, 그중 시민들이 직접 발로 찾은 세 곳이 주목받고 있다.
동삭동 반려견 놀이터
가장 먼저 추천할 곳은 동삭동 반려견 놀이터 인근이다. 이 지역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놀이터 옆으로 노란 꽃밭이 활짝 피어나면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아지들이 꽃밭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좋은 장면을 연출한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외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계절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동삭동 농구장 근처
두 번째 장소는 동삭동 농구장 근처다. 인근 체육공원과 연결된 이 구간은 평소 운동과 산책을 겸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인데, 최근에는 큰금계국이 활짝 피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쪽에서는 농구를 즐기는 시민들의 활기가 느껴지고, 그 옆으로는 노란 꽃길이 펼쳐지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아래쪽에는 큰금계국이, 위쪽에는 장미가 어우러져 있어 색감의 대비가 아름답다.
상서재1호, 2호 수변공원 인근
마지막으로 소개할 장소는 상서재1호, 2호 수변공원 인근이다. 이곳은 평택 시민들에게 비교적 조용한 산책 코스로 알려진 곳인데, 최근 큰금계국 군락이 더해지며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물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 양옆으로 노란 꽃이 이어져 있으며, 바람이 불면 꽃잎이 일렁이는 장면이 시선을 붙든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노을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연인과 함께 찾기에도 적절한 장소로, 포토존으로 활용되며 SNS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큰금계국은 개화 시기가 길지 않다. 보통 6월 중순이 지나면 꽃이 지기 시작해,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보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가까운 평택 도심 속에서 초여름의 자연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점이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평택 곳곳에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이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이다.
산책과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기회다. 도시 속에서 자연의 위로를 느낄 수 있는 큰금계국 군락지, 눈부신 햇살 아래 걸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