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소개된 ‘곰터먹촌’은 36년째 같은 자리에서 김치말이국수 한길을 걷고 있는 포천의 맛집이다. 여름철이면 유독 손님이 몰리는 이곳은, 직접 담근 김치와 순두부, 살얼음 육수의 조합으로 ‘매해 다시 찾는 여름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곰터먹촌의 김치말이국수는 이북식 스타일이다. 새콤한 맛이 적고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육수가 돋보인다. 고소한 순두부가 듬뿍 들어가 국물의 부드러움을 더하고, 직접 담근 김치가 중심을 잡는다. 기본 양이 비교적 적은 편이므로 곱빼기 주문이 권장된다.
김치말이국수 외에도 곰탕, 비빔국수, 온면, 만두국 등 다양한 국수류를 갖추고 있어 계절과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곁들임 메뉴로는 녹두전과 손만두, 김치말이밥이 인기다. 바삭한 전과 국수의 조합은 포천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든든한 한 끼’로 통한다.
식당은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촌로 169, 내비게이션에는 ‘내리 273-5’로 입력하면 정확히 도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은 3시부터 4시까지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6시다. 주말에는 넓은 주차장에도 불구하고 긴 대기가 발생하므로 미리 도착해 번호표를 받아두는 것이 현명하다.
한옥 스타일의 시골 감성 인테리어와 조용한 독립 공간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편이며, 포장도 가능하다. 실제 방송에서도 “변함없는 국물 맛과 직접 담근 김치가 핵심”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여름철 별미를 찾는다면, 그리고 ‘진짜 시원한 국수’가 생각난다면 이곳이 답이다. 한결같은 36년 내공이 담긴 김치말이국수 한 그릇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