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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에만 열리는 11번째 궁중문화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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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로 11번째 문을 열었다.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사를 아우르는 웅장한 전각들을 매년 봄과 가을에만 특별 개방해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행사를 선보이는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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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2025년 봄 행사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경복궁을 비롯한 주요 궁궐과 종묘에서 진행된다. 각 장소마다 다른 개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는 <시간여행, 세종>을 콘셉트로 한 퍼포먼스가 흥례문 광장을 무대로 펼쳐지며,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도 준비된다. 창덕궁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고궁음악회 <100인의 공연>을 마련해 풍성한 봄날의 분위기를 예고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가을 행사에서는 한복을 주제로 한 <경복궁 한복 연향>이 열려 한국의 전통복식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종묘에서는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라는 타이틀로 제례악과 전통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평소엔 접하기 어려운 궁중문화를 더욱 쉽고 흥미롭게 느낄 기회를 선사한다. 이처럼 봄·가을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매해 기다리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5대 궁궐은 각기 다른 시간의 흔적을 지니고 있어 문화재와 역사를 마음껏 체험하기 좋다. 경복궁은 광화문에서 들어서는 순간부터 우아한 분위기가 감돈다. 창덕궁은 후원이 특히 아름다워 왕실의 정원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창경궁과 덕수궁도 주변의 번화한 도심 풍경과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갖추고 있으며, 경희궁은 무료 입장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행사의 입장료는 궁궐별로 상이하다. 경복궁과 창덕궁은 3,000원, 덕수궁과 창경궁은 1,000원, 경희궁은 무료다.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별도의 체험비가 발생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라는 평이 많다. 전통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나 실외 활동을 원하는 청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궁중문화축전 현장에서는 전시, 의례 재현, 무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세종대왕 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프로젝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어린이들이 궁궐과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도 놓칠 수 없다. 마음만 먹으면 서울 시내 여러 궁궐을 하루에 모두 둘러볼 수도 있어, 알찬 역사 탐방 코스가 될 것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공연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는 전통 복식을 체험하거나 왕실 문화에 대한 가볍고 흥미로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부스가 있다. 한복을 입고 궁을 거닐면 더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어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아침 일찍 궁을 깨우는 의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후기도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매년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궁중문화축전은 서울의 대표 봄·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기간에는 궁 주변으로 간단한 야외 포토존과 각종 체험부스가 설치되며, 푸드트럭이나 전통차 시음 코너 등 먹거리·볼거리도 함께 마련돼 짧은 여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궁중문화축전은 역사와 예술, 그리고 참신한 연출이 만나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잠깐의 방문만으로도 조선 시대 왕실의 일상을 엿본 듯한 감흥을 얻을 수 있다. 봄과 가을 각기 다른 테마로 열리는 만큼,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주변 교통도 편리해 궁궐 사이를 오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축제와 별개로, 서울 시내 다른 명소와도 인접해 있어 일정을 알차게 구성할 수 있다. 인사동·북촌 한옥마을·광화문 광장 등 근처의 관광 스폿과 연계하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간다. 조선의 왕실 문화를 가볍게 접해보거나 깊게 파고들기에도 손색없는 축제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출처: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공식 문의: 1522-2295
인스타그램: @royalculturefestival_official

이재형 에디터https://www.mytravelnotes.co.kr
여행 다이어리는 워드프레스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후기와 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국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매력적인 명소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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