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국내여행경기도에 이런 에도 시대?! 모두가 몰려드는 니지모리 스튜디오

경기도에 이런 에도 시대?! 모두가 몰려드는 니지모리 스튜디오

-

Advertisements

마치 과거 일본의 에도 시대 한복판으로 들어온 듯한 이색 테마파크가 경기도 동두천시에 조성됐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동양의 고풍스러운 정취와 현대적인 즐길 거리가 조화를 이뤄, 최근 주말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정갈하게 재현된 일본풍 거리와 전통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은 물론, 다양한 문화 예술 전시와 F&B 시설까지 마련돼 있어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어른들만의 특별한 데이트 장소로 주목받는 동시에, 가족 방문이 가능한 날도 따로 운영되고 있어 온 세대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동 885-12에 자리한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붉은 등불과 나무 격자문, 곱게 늘어진 색색의 천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치 일본 교토의 옛 골목을 걷는 듯한 감성이 물씬 풍겨, 실제로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가볍게 사전 체험을 해볼 수도 있는 곳이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용 거리에 그치지 않는다. 일본식 포장마차를 닮은 야타이 공간에서 일본 지방의 다양한 사케를 시음할 수 있고, 정통 라멘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F&B 시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바쁜 도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동양의 전통을 체험하기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휴식처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무엇보다 기모노와 유카타, 일본식 갑옷 등을 직접 착용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다. 의상을 대여한 뒤 일본풍 상점가를 오가며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한낮에는 화사한 햇살 아래 활기찬 분위기를, 해가 지면 은은한 조명이 빛나는 야경을 배경 삼아 인생 샷을 남기려는 이들로 가득하다. 기모노 체험소 옆에는 각종 소품을 대여할 수 있는 코너도 있으니, 평소 시도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패션을 마음껏 즐겨도 좋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실내 공간에는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형 전시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LP바도 운영 중이다. 아날로그적인 음악의 감성을 만끽하며, 가벼운 음료와 함께 휴식을 취하기 좋다. 또한, 일부 공간은 다도(茶道) 체험이나 프라이빗 스파로 활용된다. 특히 스파와 파티룸 공간은 예약이 필수이므로, 일정에 맞춰 미리 알아보는 편이 좋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현재 주중 대부분의 날에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입장 가능한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패밀리데이로 전환되며, 어린아이 동반도 허용된다. 이러한 운영 방식 덕분에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과, 자녀와 함께 방문하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동두천 소요산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니지모리 스튜디오를 찾은 뒤에는 동두천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인 소요산도 함께 둘러보길 권한다. 소요산은 아기자기한 계곡 풍경과 숲속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계절마다 각기 다른 경치를 보여준다. 완만한 코스가 많아 가벼운 등산이나 트레킹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산 후에는 인근 먹거리 골목에서 동두천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어, 1박 2일 코스로 여행 일정을 잡는 이들도 많다.

동두천 중앙역

교통편을 고민 중이라면, 동두천 중앙역을 눈여겨볼 만하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이 다니는 역으로, 서울 도심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앙역 주변에는 동두천을 대표하는 카페 거리와 전통 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 짧은 산책 코스로도 좋다. 역에서 니지모리 스튜디오까지는 버스나 택시로 이동 가능하며, 직접 차량을 가져온다면 주차 시설을 이용해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다.

동두천 종합터미널

버스를 이용해 동두천에 도착했다면, 동두천 종합터미널에서 바로 니지모리 스튜디오로 향할 수 있다. 터미널은 중앙역과 비교해도 멀지 않아,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도 편리한 출발점이다. 터미널 인근에는 편의점과 식당이 밀집돼 있어, 간단한 요깃거리나 생필품을 챙기기 수월하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이런 교통 여건과 주변 관광지의 다양함 덕분에 동두천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자리 잡는 중이다. 낮에는 고요하고 서정적인 일본풍 거리에서 여유를 즐기고, 밤에는 운치 있는 조명과 전통주를 맛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이 이곳 최고의 묘미다.

각종 굿즈와 전통 도자기, 독특한 일본 과자나 음료를 파는 상점도 많아,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도 제격이다. 직접 기모노를 입고 거리를 누비다 보면, 이곳이 과연 한국인지 잠시 헷갈릴 정도로 정교하게 꾸며진 건물과 소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를 충분히 즐긴 뒤에는 동두천 시내로 나와 현지 맛집과 카페, 기타 문화 시설을 방문해도 좋다. 시외곽에 위치한 레저 스포츠 시설이나 자연 휴양림을 함께 둘러본다면, 짧은 당일치기 일정에서도 꽉 찬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독특한 일본 분위기를 온몸으로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테마파크다. 번거로운 해외 여행 없이도 색다른 풍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방문객들의 입소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먼 거리를 떠나기 부담스러운 날에는 경기도 동두천에서 일본 정취를 만나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재형 기자https://www.mytravelnotes.co.kr
여행 다이어리는 워드프레스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후기와 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국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매력적인 명소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최신기사

절정에 피어난 매화가 전하는 봄, 밀양향교

Social Media Auto Publish Powered By : XYZScr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