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서 더 좋은 이유”… 서울 근교 당일치기 나들이 명소 4곳

국내여행 25.04.26 22:00 by 이재형 에디터 0개 댓글 구독

“서울에서 1시간”… 봄날 떠나기 좋은 근교 힐링 여행지 추천

사진 = 한국관광공사

따스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봄,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다. 서울 근교에는 차로 1~2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나들이 명소가 가득하다.

잠깐의 시간으로도 마음을 채우고 싶은 이들에게 당일치기 여행은 더없이 좋은 선택이다. 가까운 거리와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어 봄나들이지로 인기가 높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짧은 시간 안에 리프레시할 수 있는 근교 명소 4곳을 소개한다.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사진 = 한국관광공사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색다른 테마로 변신하는 대표적인 정원형 수목원이다. 특히 봄이면 튤립, 수선화, 라일락, 철쭉 등 다양한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총 20여 개 테마정원 중 하경정원과 에덴정원은 사진 명소로 특히 유명하다. 산책로는 부드러운 경사로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 친구끼리도 편안하게 걷기에 좋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서울에서는 차량으로 약 90분이면 닿을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경춘선 청평역 하차 후 택시 또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변에는 남이섬, 쁘띠프랑스 등 유명 관광지도 있어 하루 코스로 묶기에 제격이다.

경기도 파주 마장호수

사진 = 한국관광공사

파주에 자리한 마장호수는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힐링 명소다. 이곳의 대표 볼거리는 길이 220m, 높이 10m의 대형 출렁다리로,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느껴지는 아찔함과 스릴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출렁다리 위에서는 호수와 신록이 어우러진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꼽힌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비교적 평탄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근처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카페들도 여럿 포진해 있어, 한적한 하루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다. 차량으로는 서울에서 약 1시간 거리이며, 파주 출판도시나 헤이리 예술마을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경기도 화성 제부도

사진 = 한국관광공사

바다를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경기도 화성 제부도를 눈여겨볼 만하다. 제부도는 하루 두 번 물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하다. 썰물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바닷길이 열리며, 걸어서 섬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해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소나무숲, 갯벌, 포구 마을 풍경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매력을 자아낸다. 제부도에는 해물칼국수, 바지락찜 등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도 많아 미식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서울에서는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대중교통 이용 시 수원역 또는 송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드넓은 갯벌과 부드러운 해풍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제부도가 제격이다.

경기도 양평 세미원

사진 = 한국관광공사

양평의 세미원은 물과 꽃이 주제인 수생식물 테마공원으로, 남한강 물줄기 옆에 자리해 있다. 연못 위로 피어나는 수련과 수초들은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미원 곳곳에는 전통 양식의 정자와 석교(돌다리)가 놓여 있어 고전적인 미감을 더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봄철에는 튤립과 철쭉이 절정을 이루며,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산책로에서는 자연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차량으로는 서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양평역 하차 후 택시나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인근 두물머리나 양서문화체험장까지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하루 일정을 꾸릴 수 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물길 따라 천천히 걸으며 사색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힐링 스폿이다.

짧은 시간, 가까운 거리.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서울 근교 나들이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 봄이 짧은 만큼,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곳으로 소소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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