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국내여행곧 열리는 1.43㎞ 무장애 코스! 남산 하늘숲길이 달라진다

곧 열리는 1.43㎞ 무장애 코스! 남산 하늘숲길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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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이 곧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경사가 가파르고 보행로가 좁아 이용이 어려웠던 구간을 개선해, 부모님을 모시거나 휠체어를 타는 분들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이 생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누구나 자연을 누리고, 서울의 풍광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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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하늘숲길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와 산림청은 용산구 후암동 체력단련장에서 남산도서관으로 이어지는 1.43㎞ 구간을 ‘남산 하늘숲길’로 꾸려 개방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토양이 드러난 경사로와 좁은 길, 계단이 많은 탓에 보행약자에게 사실상 접근이 어려웠지만, 이번에는 나무 데크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누구든 안전하게 숲길을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잠시 고개를 들면 한강과 관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전망대를 마련해 다채로운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고, 울창한 수림 사이에 설치되는 계곡전망다리와 출렁다리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피톤치드 선베드(쉼터)와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모험놀이 데크까지 마련되어 있어, 마치 작은 숲 속 테마파크를 찾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남산 남측순환로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남산 남측순환로 팔각안내센터에서 체력단련장까지 이어지는 0.5㎞ 구간은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해 좁고 혼잡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보행자 전용 데크를 추가로 설치해 자전거와 보행자가 뒤엉킬 위험을 크게 줄일 계획입니다.

특히 낮고 안전한 데크를 도입하면서도, 주변 생태를 고려해 불필요한 샛길을 폐쇄하고 나무뿌리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됩니다. 숲 속 곳곳에는 야생동물이 다닐 수 있는 이동 통로도 마련되어, 도심 속 생태계가 최대한 보전될 전망입니다.

남산 북측 숲길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명동에서 남산 정상부까지 손쉽게 이동하고 싶다면, 남산 북측 숲길(0.5㎞)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기존 한양도성길이나 남산둘레길은 비교적 길이가 긴 편이었지만, 북측 숲길은 보다 짧고 편안하게 조성되어 남산을 오르는 선택지가 확장됩니다.

사진 = 서울시

산책을 마친 뒤에는 인근의 남산 케이블카나 명동, 남대문시장 등 주변 관광 명소까지 둘러볼 수 있어 도심 여행 코스로도 매력적입니다. 언덕 사이에 자리한 분위기 있는 카페나, 옛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숭례문 방면으로 가볍게 발길을 옮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진 = 서울시

마무리하며, 나무를 적극 활용한 데크는 탄소를 저장해 환경 보호 효과까지 기대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이처럼 보행 편의와 생태 보전, 경관까지 모두 잡은 남산 하늘숲길은 도심 속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숲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가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날 특별한 풍경을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이재형 에디터https://www.mytravelnotes.co.kr
여행 다이어리는 워드프레스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후기와 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국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매력적인 명소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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