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만개한 잔디밭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면 어떨까요. 편안한 돗자리에 앉아 산자락을 타고 흐르는 선율을 듣고, 먹거리 장터까지 곁들여지니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봄날 소풍 기분을 만끽하기 딱 좋습니다.

전북 김제시 모악산에서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2025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입니다. 특설 무대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중·장년층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돼 있어 세대를 뛰어넘는 흥겨운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축제장 한편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장터가 열리고,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악산 잔디광장
이 축제가 열리는 모악산 잔디광장은 탁 트인 시야 덕분에 공연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모악산 특유의 부드러운 산세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낮에는 따뜻한 봄볕을 만끽하고 밤에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라이브 무대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분들은 잔디 위에서 편하게 앉거나 뛰놀 수 있어 더없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 즐길 거리
김제시는 드넓은 들판과 전통문화를 간직한 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축제에 맞춰 방문한다면, 근처 사찰이나 전통시장에 들러 고즈넉한 풍경을 함께 감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차로 이동하기 편리한 거리에 있는 금산사나 금만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둘러보면,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주차 시설이 비교적 넉넉해, 차량으로 이동해도 큰 불편이 없습니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몰릴 수 있으므로, 시간을 넉넉히 잡고 움직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벼운 봄옷 차림에 돗자리 하나 챙겨서 모악산으로 떠나보세요. 활기찬 음악과 포근한 바람, 지역 특산물이 어우러지는 이곳에서 여유로운 봄나들이를 즐기다 보면, 가족 모두가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