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천은 경상도의 새로운 놀 거리 명소로 급부상하며,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자연환경은 물론,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와 고즈넉한 산책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하루만으로는 모든 매력을 다 느끼기 어렵다는 평이 많습니다. 도심의 복잡함을 피해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여기 소개하는 4곳을 눈여겨보세요.
추풍령 테마파크

김천시 봉산면 광천4길 110에 자리한 추풍령 테마파크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종합 액티비티 공간입니다. 탁 트인 7만7천 ㎡대의 부지 안에 짚코스터, 숲속 어드벤처,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가기에 좋습니다.
특히 짚코스터는 숲속 경사를 따라 순식간에 질주하는 시간이 짜릿하고, 나무 사이사이를 누비는 숲속 어드벤처는 입체적인 정글짐 형태라 걷는 재미와 체험 요소가 큽니다. 시설마다 일일 이용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니, 주말에는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사전 예약을 고려하는 편이 좋습니다.
거대한 목재 타워와 조경시설도 잘 조성되어 있어 단순히 풍경을 즐기러 가기에도 좋습니다. 편의시설이 곳곳에 갖춰져 있으므로, 가벼운 간식을 챙겨 당일치기 코스로 다녀오기 알맞습니다.
연화지
경북 김천시 교동에 있는 연화지는 과거 농업용 저수지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지금은 저수지 전역을 둘러싼 산책로와 봄이면 만개하는 벚나무 덕분에 지역민들과 여행객에게 인기 높은 산책 명소가 되었습니다.
물가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연꽃이 피어있는 풍경도 볼 수 있고, 중간중간 벤치와 정자도 있어 가볍게 휴식하기 좋습니다. 연화지 중앙에 자리한 섬 ‘봉황대’가 만들어내는 고즈넉한 풍광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밤에는 경관 조명까지 더해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늦은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명대사공원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94-3에 위치한 사명대사공원은 이름처럼 호국영웅 사명대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장소입니다. 웅장한 평화의 탑을 중심으로, 꽃길 산책로와 잔디광장이 펼쳐집니다. 가까운 곳에 직지사와 황악산 등도 자리해, 이곳을 거점 삼아 짧은 트레킹이나 사찰 탐방을 이어가기 좋습니다.
조용하게 걷기 좋은 산책로가 여러 갈래로 나 있으며, 족욕체험장 등도 있어 여행 중 쌓인 피로를 가볍게 풀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도시락을 싸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도 합니다. 봄과 가을에는 계절꽃이 만개해 더욱 화사해지니,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보세요.
부항댐 출렁다리
경북 김천시 부항면 신옥리 121에 자리한 부항댐 출렁다리는 호수 위를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길이 256m, 높이 90m에 이르는 다리는 발 아래로 물이 흐르는 풍경이 이색적이며, 주변 산세와 호수 풍광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탁 트인 개방감이 일품입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스카이워크, 하늘그네, 짚와이어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서움이 없어 도전 정신이 강하다면 하늘그네나 짚와이어에 올라 아찔한 경험을 해보세요. 날이 조금 선선해지는 저녁 무렵에는 조명이 켜져 호수 주변을 따라 로맨틱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천은 KTX 김천(구미)역이나 고속도로를 통해 접근성이 좋으며, 인근 도심에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나 초보 여행자도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자연과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여행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김천에서 보내는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