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근교 4월 전남여행 영암 유채꽃밭 위치

국내여행 25.04.17 09:30 by 이재형 에디터 0개 댓글 구독

“안 가면 1년 기다려야 한다”… 전남 영암 월출산 유채꽃밭의 거대한 봄 잔치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광주 근교에 자리한 전남 영암은 봄마다 화사한 유채꽃으로 물들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중에서도 월출산 기슭에 펼쳐진 유채꽃밭은 규모가 상당해 이른바 ‘국내 최대 유채꽃밭’으로 불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노란 꽃물이 뚝뚝 떨어질 듯한 이곳은 눈부시게 활짝 핀 유채꽃 덕에 주변 풍경까지 싱그러워진다. 방문 시 가장 큰 장점은 무료 입장이 가능해 부담 없이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대체로 4월 중순 이후부터 4월 말까지로 꼽힌다. 시기를 잘 맞추면 활짝 핀 유채꽃과 월출산의 웅장한 봉우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 미리 준비해야 하지만, 갓길에 주차만 가능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차를 가져가기 어려운 경우에는 KTX를 타고 나주역에서 하차한 뒤 시외버스를 통해 영암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적절하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면 택시로 2~3분 거리이므로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광활하게 펼쳐진 유채꽃 사이에서 찍는 사진은 어느 각도에서나 인생샷으로 남아 SNS 반응도 뜨겁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월출산 유채꽃밭 뒤편으로 보이는 기암괴석들은 봄꽃과 색다른 조화를 보여준다. 가볍게 산행까지 겸한다면 자연과 운동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알찬 일정이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규모가 대단한 탓에 이 일대는 마치 노란 물감을 바닥에 부어놓은 듯한 풍광이 이어진다. 작년에는 유채꽃 축제도 열렸으며 해마다 다른 이벤트가 마련될 때가 많아 조금 더 즐길 거리가 늘어나곤 한다.

인근에 있는 영산강 유채꽃밭도 봄철 전남의 대표 꽃구경 명소로 꼽힌다. 만약 이 지역으로 1박 2일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월출산과 영산강 두 곳 모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햇살 좋은 날 찾아가면 따스한 기운과 함께 드넓은 유채꽃이 선사하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오랜만에 탁 트인 야외에서 사진을 찍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여기에 월출산 자락에서는 고즈넉한 사찰과 다양한 지역 특산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숨겨진 맛집이나 전통 시장을 돌아보며 영암만의 분위기를 체감하면 더욱 뜻깊은 봄 여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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