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풍경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찾는다면 코스모40이 제격이다. 인천 서구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고, 높은 천장과 큰 통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이자 공간 곳곳에 전시와 문화 요소를 담아낸 이곳은 실내 데이트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코스모40

코스모40은 옛 공장 단지의 골격을 살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내부를 둘러보면 곳곳에서 이전의 산업 흔적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져 독특한 무드를 선사한다. 천장이 높고 구조가 여러 층으로 나뉘어 있어, 한 번 방문해도 쉽게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로 넓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3층 라운지에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다. 이곳에서는 향긋한 커피와 빵은 물론, 에이드·맥주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코너에서 빵을 고르는 순간부터 통유리를 통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추운 날씨에도 실내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큰 창문 사이로 밝은 햇살이 들어오면 공간이 더욱 화사해져 사진 찍기도 제격이다.
코스모40 내부는 층마다 특색을 달리한다. 1층 보이드홀을 비롯해 전시가 열릴 수 있는 공간, 이전 공장 시절을 기념하는 기계 장치 등이 볼거리를 더한다. 취향에 따라 전시 작품이나 설치물 앞에서 사진을 남겨도 좋고, 공간 자체가 워낙 개방적이라 가볍게 산책하듯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다. 중간중간 놓인 의자들은 오랜 시간 머무르기에 충분히 편안하다.
이곳에서 데이트를 계획한다면, 코스모40의 여러 층을 천천히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코스를 추천한다. 실내가 넓어 사람 많은 주말에도 북적임이 덜하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 안정적인 스케줄을 잡기 쉽다. 특히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올 때, 대형 통창 너머의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음료 한 잔을 즐기면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주차 역시 여유로운 편이다. 코스모 라운지 이용 시 2시간 30분 동안 주차가 무료로 제공되고, 이후에는 일정 요금이 부과된다. 공간 자체가 워낙 넓고 차량 이동이 편해, 인천이나 수도권에서 차를 이용해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인근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에서 택시나 버스로 갈아타는 방법이 있고, 조금 걷더라도 주변 풍경을 살피며 이동하는 것도 하나의 소소한 여행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코스모40 인근에는 다양한 식당과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어, 카페 방문 전후에 다른 코스도 곁들일 수 있다. 조금만 더 이동하면 인천의 다른 명소나 맛집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어, 반나절 나들이로도 제격이다.
코스모40은 ‘공간 재생’이라는 흥미로운 배경에서 시작해 대형 베이커리 카페, 전시·공연 등이 복합된 매력적인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폐공장의 흔적이 살아 있는 실내는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독특함이 있다. 이 독특함이 주말 데이트, 가족 나들이, 심지어 혼자만의 사진 촬영 코스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다.
도시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인천에서 색다른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코스모40을 주목해보자.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부터 감성을 채워줄 전시, 맛있는 빵과 음료까지 가득하니, 한 장소에서 여러 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사진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