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국내여행“벚꽃 아래 걷는 출렁다리, 임실 옥정호 봄꽃 명소로 뜬다”

“벚꽃 아래 걷는 출렁다리, 임실 옥정호 봄꽃 명소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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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의 대표 관광지 옥정호 일대가 벚꽃으로 환하게 물들었다. 붕어섬과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는 10km에 달하는 벚꽃길과 다채로운 무대 공연, 먹거리까지 더해져 봄 여행의 정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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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임실군이 ‘2025 임실방문의해’를 맞아 준비한 공식 첫 행사로, 축제는 옥정호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 중심지는 옥정호 출렁다리 앞 특설무대로, 이틀간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벚꽃가요제 등 풍성한 무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가수 손태진, 김다현, 양지원, 강혜연의 개막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팝페라팀 ‘라클라쎄’, 아카펠라 ‘제니스’, 35사단 군악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옥정호 벚꽃가요제’와 반려견 동반 산책 이벤트 ‘꽃길 걷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옥정호

사진 = 한국관광공사

옥정호는 전라북도 임실군과 정읍시, 순창군 사이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원래는 섬진강 상류를 막아 만든 댐 호수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봄철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 찾으면 탁 트인 호수와 하얗게 피어난 꽃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붕어 모양을 닮아 이름 붙은 붕어섬은 옥정호를 대표하는 뷰포인트로, 이곳의 출렁다리를 건너면 옥정호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벚꽃이 흐드러진 데크길은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볼거리와 먹거리

사진 = 한국관광공사

축제장 곳곳에는 삐에로 아트풍선, 페이스페인팅, 옥정호 벽화 전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인생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도 다양하게 조성돼 SNS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먹거리 또한 임실답게 풍성하다. 지역 특산물인 한우국밥과 섬진강 다슬기 수제비, 그리고 치즈로 유명한 임실답게 치즈붕어빵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별미다. 축제장에는 반려동물 동반 입장도 가능해, 가족 단위는 물론 펫팸족 여행자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방문 팁

사진 = 한국관광공사

옥정호 벚꽃길은 비교적 넓고 완만한 편이지만, 붕어섬 출렁다리를 포함한 일부 구간은 경사가 있으니 편한 신발 착용이 필수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지만, 붕어섬 생태공원 입장 시에는 별도 요금이 발생한다. 자차 이용 시 임실군 운암면 입석1길 59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면 축제장으로 연결된다.

임실은 대중교통 이용 시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전주·남원 방면에서 하루 4~6회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도 운영되니 참고하면 좋다.

짧지만 알찬 이틀간의 봄 축제.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고, 임실 특산 먹거리로 오감까지 만족시키는 여행을 원한다면 옥정호 벚꽃축제는 봄날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임실군 공식 홈페이지 또는 관광 안내센터(063-640-45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형 에디터https://www.mytravelnotes.co.kr
여행 다이어리는 워드프레스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후기와 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국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매력적인 명소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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