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도 OK”… 2025 황매산 철쭉축제 주차·개화 꿀팁 총정리

국내여행 25.05.08 09:00 by 이재형 에디터 0개 댓글 구독

제29회 황매산 철쭉축제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경남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 3대 철쭉 명산 중 하나인 황매산은 매년 수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봄철 대표 산꽃 명소다. 5월 첫 주말부터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주차 혼잡이 극심해지고 있어, 새벽 도착과 현장 구조 파악이 중요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실제 5월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황매산을 찾은 방문객들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정상 주차장(제1오토캠핑장)은 새벽 2~3시에도 차량이 계속 진입하고 있었다. 이 주차장은 축제장과 도보 5분 거리로 가장 가깝지만, 빠르게 만차가 되는 만큼 차박 또는 캠핑카 이용자들이 새벽 도착을 선택하고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축제 기간 중 황매산 캠핑장은 별도 운영하지 않지만, 정상 주차장에서의 간이차박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다. 실제로 많은 방문객이 이곳에서 별과 철쭉을 동시에 즐기며 하룻밤을 보내고 있었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과 새벽 공기의 선명함은 황매산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철쭉 개화상황은 5월 4일 기준 약 70~80% 수준으로, 이번 주가 사실상 절정이다. 입구 인근 A코스를 중심으로 활짝 핀 철쭉 군락지가 많으며, 날씨가 맑은 날엔 미세먼지 없는 산뜻한 하늘과 연분홍빛 풍경이 어우러진다. 철쭉길은 어린이도 걸을 수 있을 만큼 평탄하며, 굽이진 능선을 따라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차는 세 곳에서 가능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 정상 주차장: 가장 가까우며 도보 5분 거리. 주차요금 시간당 2,000원, 평균 체류 시 약 15,000원 예상.
  • 은행나무 주차장: 중간 지점, 도보 10~20분 소요. 비교적 주차 공간 넉넉.
  • 덕만 주차장(임시 주차장): 축제장까지 3km, 셔틀버스 운행. 인파가 몰릴 경우 활용 권장.
사진 = 한국관광공사

축제장은 입장료 무료이며, 행사 기간 중 먹거리 부스와 특산물 판매존, 공연 무대도 운영 중이다. 평일에도 일정 인파가 있는 편이지만, 주말 오전 8시 이후부터는 주차 대기 차량이 수백 미터 이상 줄지어 늘어서는 만큼, 이른 시간대 방문 또는 평일 방문이 더욱 쾌적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황매산 철쭉제는 단순한 산꽃 축제를 넘어, 일출·별·운해·철쭉이 함께하는 복합 자연 체험형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새벽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입구 인근 철쭉길에서의 가벼운 트래킹만으로도 황매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지금 황매산은 1년에 단 한 번만 펼쳐지는 장관의 절정기에 들어섰다. 짧은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선, 미리 동선과 주차 정보를 숙지한 후 여유 있는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이 좋다.

축제 정보

사진 = 한국관광공사
  • 명칭: 2025 황매산 철쭉축제
  • 기간: 2025년 5월 1일 ~ 5월 11일
  • 장소: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 입장료: 무료
  • 주차요금: 시간당 2,000원
  • 문의: 055-930-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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