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뜻해진 5월, 강원 홍천의 무궁화수목원에서는 노란 유채꽃이 만개하며 봄꽃 시즌의 절정을 알리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조성된 대형 유채꽃밭은 산책과 사진 촬영 모두에 적합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홍천군에 따르면 수목원 내 유채꽃은 이달 초부터 개화해 현재 절정기를 맞았으며, 이달 말까지 활짝 핀 꽃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유채꽃은 보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전한다. 특히 햇살 아래 출렁이는 노란 물결은 방문객들의 셔터를 멈추게 하는 풍경으로, SNS 인증샷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무궁화수목원은 국내 최초로 무궁화를 주제로 조성된 수목원으로, 총 3만 3천여 평 부지에 다양한 테마 정원과 생태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다. 봄철 유채꽃밭은 정원 산책로를 따라 배치돼 있어 꽃향기를 맡으며 천천히 걷기에 적합하다. 관람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유채꽃 외에도 다양한 수목과 계절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꽃 사이로 조성된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무궁화수목원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주변에는 홍천강 자전거길, 수타사, 팔봉산 등과 연계된 관광지들이 많아 하루 일정으로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홍천군 관계자는 “무궁화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과 꽃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특히 5월은 유채꽃과 어우러진 수목원의 정취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니 많은 분들이 방문해 봄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궁화수목원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영서로 2937-12에 위치해 있으며, 자가용 이용 시 중앙고속도로 홍천IC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수목원 인근에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5월 주말, 자연과 꽃이 어우러진 홍천 무궁화수목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