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국내여행“절대 핫플 되기 전에 가야 한다?” 포항 숨은 명소 2곳

“절대 핫플 되기 전에 가야 한다?” 포항 숨은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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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휘황한 야경이 공존하는 포항에는, 아직 소문나지 않아 한적함을 간직한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도심 속에서 만끽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며, 다른 하나는 닻을 형상화한 독특한 구조로 시선을 사로잡는 전망대입니다. 이곳들을 찾는 여행자들은 번잡함을 피해, 동해 특유의 맑고 투명한 바다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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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람이 몰려드는 관광지가 아닌 나만의 조용한 휴식처를 원하신다면, 바로 이 두 곳이 제격입니다. 사계절 내내 다른 빛깔로 펼쳐지는 포항의 바다 풍경은 사진작가를 비롯해 느긋한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섭니다.

포항은 오랫동안 공업과 어업이 발달해온 지역이지만, 동시에 해양 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품어왔습니다. 영일만 일대에 드넓은 해변과 소나무 숲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바다 위에는 독특한 조형물들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너무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항의 이 매력적인 장소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과거 ‘영일군’으로 불리던 이 지역은 ‘영일만’이라는 이름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도심 한복판에서도 쉽게 갈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우수한 해변 경관 덕분에 여행지로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일대해수욕장이가리 닻 전망대는, 바다를 테마로 한 포항의 숨은 매력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맛집이나 지역 특산물 체험도 가능하니, 여유로운 일정으로 천천히 둘러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영일대해수욕장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685-1에 위치한 영일대해수욕장은, 길이 약 1750m의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져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해변입니다. 무엇보다 도심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 이동 시간이 짧다는 점에서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포항의 명물’이라 불리는 포스코 야경과 영일만 전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탁 트인 수평선이, 밤에는 거대한 공장 설비가 만들어내는 불빛이 어우러져 독특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해변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산업도시 포항만의 이색적인 미관을 새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해변을 가장 한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른 아침 또는 해 질 무렵을 추천합니다.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각에는 붉은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사진작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순간이 펼쳐집니다. 잔잔한 물결에 발을 담그며 걸을 수 있어,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에도 좋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주차장과 탈의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낯선 여행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파도가 상대적으로 잔잔하기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안전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인근에는 포항시내가 가까워 맛집이나 카페 방문도 수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가리 닻 전망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 위치한 이가리 닻 전망대는, 바다 위로 길게 뻗어나간 닻 모양의 구조물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길이 102m, 높이 10m에 달하는 전망대 위에 서면, 발아래로 펼쳐진 동해의 푸른 물결이 시원하게 시야를 채워줍니다.

이 전망대는 JTBC 드라마 ‘런온’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전망대 끝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세상과 단절된 아늑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바닷바람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일상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고, 주변에 조성된 해송 숲과 이가리 간이해수욕장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간단한 산책과 해변 놀이를 모두 즐기기 좋습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곳은 연중무휴 무료 개방이라 방문 부담이 적지만,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자가 차량 이용 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며, 포항시내에서 국도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 역시 멋진 경치를 선사합니다.

전망대 인근에는 어촌 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 바다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소규모 횟집이 많습니다. 전망대와 해변을 둘러본 후,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면서 여정을 마무리하면 한층 풍요로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처럼 고즈넉함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포항의 영일대해수욕장과 이가리 닻 전망대는 훌륭한 선택지가 됩니다.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바다 풍경과 매혹적인 야경, 그리고 사람 많은 관광지에서 찾기 힘든 한적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만약 이 한적한 바다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으시다면, 지금이 딱 좋은 시기입니다. 영일만의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앉아 있는 순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얻는 잠깐의 여유가 일상의 활력을 되살려줄지도 모릅니다.

포항은 여전히 더 많은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영일대해수욕장과 이가리 닻 전망대는 한 번 방문하면 잊기 어려운 풍광을 선사합니다. 마음 편히 여행하시길 바라며,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힐링 여행지의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재형 에디터https://www.mytravelnotes.co.kr
여행 다이어리는 워드프레스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후기와 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국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매력적인 명소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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