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이상 만개”… 합천 핫들생태공원 작약꽃 실시간 절정

국내여행 25.05.15 09:00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초록 언덕 아래 펼쳐진 분홍빛 작약꽃이 5월의 합천을 가득 채웠다. 경남 5월 꽃명소로 떠오른 합천 핫들생태공원은 지금 작약꽃이 60% 이상 만개하며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사진 = 합천군 공식 블로그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에 위치한 핫들생태공원은 황강마실길 3구간에 인접한 약 6천 평 규모의 작약꽃밭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합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관리하며, 작약이 피는 매년 5월이면 많은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인 봄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사진 = 합천군 공식 블로그

2025년 5월 11일 기준으로 현장 개화 상황을 보면, 입구 기준 오른쪽 꽃밭은 이미 60% 이상 만개했고, 왼쪽 꽃밭도 점차 꽃잎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을 전후로 전체 군락지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지금이야말로 작약꽃의 생생한 아름다움을 즐기기 좋은 시기다.

사진 = 합천군 공식 블로그

작약은 꽃송이가 크고 탐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흰색, 분홍색, 진분홍 등 다양한 색감이 군락지에 퍼져 있어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꽃말은 ‘수줍음’이며, 속명 ‘paeony’는 고대 그리스에서 약용식물로 사용된 ‘파이온(Paeon)’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사진 = 합천군 공식 블로그

공원에는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주차장과 화장실, 쉼터는 물론 포토존도 설치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들의 봄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다. 특히 분홍색 문 포토존은 SNS용 ‘인생샷’ 명소로 꼽힌다. 작약꽃밭 뒤편에는 유채꽃밭도 함께 조성돼 있어, 두 가지 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진 = 합천군 공식 블로그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주차장 만차 상황도 빠르게 발생할 수 있다. 현지 방문객들은 오전 일찍 도착하거나 평일 방문을 추천하고 있다. 꽃밭 내부로는 출입이 제한되며, 탐방로와 산책로를 따라 관람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작약 훼손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에티켓이 요구된다.

사진 = 합천군 공식 블로그

현장에는 관광안내소와 함께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있다. 율피떡 등 합천 특산품 시식, 작약 모종 판매, 소품 대여, 머리띠·팔찌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는 더욱 알찬 추억이 될 수 있다.

사진 = 합천군 공식 블로그

작약이 만개한 합천 핫들생태공원은, 자연이 선물하는 가장 화려한 5월의 한 장면을 담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붉고 탐스러운 꽃길을 걸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 좋은 이 시기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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