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함에 감동한다”… 봄날 떠나는 해남 한식 맛집 4선

국내여행 25.04.28 10:00 by 이재형 에디터 0개 댓글 구독

전국 최남단 해남은 봄마다 미식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청정 자연에서 길러낸 풍성한 농산물과 신선한 해산물, 현지인들의 자부심이 깃든 손맛 덕분이다. 해남군은 미식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여행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봄철 특별히 추천하는 한식 맛집 4곳을 소개한다.

해남꽃담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해남꽃담은 남도 한정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해남 쌀, 양파, 돼지감자 등 지역 농산물을 아낌없이 활용해 한 상 가득 차려낸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대표 메뉴는 갈치구이 또는 갈치조림, 보리굴비, 제육볶음이 포함된 정식이다. 특히 갈치의 부드러운 살점과 간간한 양념이 어우러져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제육과 함께 제공되는 반찬은 하나하나 정성이 담겼으며, 보리굴비는 녹차에 밥을 말아 먹으면 별미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쌈밥 메뉴도 인기다.

도화지

사진 = 해남 문화 관광

예약제 한정식 전문점 도화지는 봄철 특별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대표 메뉴는 보리굴비 정식이지만, 요청하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정식도 제공된다.

사진 = 해남 문화 관광

상다리가 부러질 듯 차려진 반찬들은 불필요한 구색 없이 모두 손이 가는 맛을 자랑한다. 감칠맛 넘치는 보리굴비, 따뜻한 솥밥, 육전과 묵은지까지 남도의 전통 미식이 고스란히 담겼다. 미역국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점도 단골들의 발길을 붙든다. 해남군청에서도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맛집이다.

이학식당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생선구이로 익숙한 삼치를 신선한 회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이학식당이다. 삼치회는 여수와 해남 등 남도 지역에서 가을과 겨울 별미로 알려져 있지만, 해남에서는 봄철에도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두툼한 삼치회를 김과 밥, 양념장에 곁들여 먹는 방식이 기본이다. 시원한 조개 국물, 새우장, 깔끔하게 숙성된 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이 식사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 삼치회 외에도 갈치찜, 병어찜, 우럭매운탕 등 풍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우리기사식당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해남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기사식당은 가성비 좋은 식사로 이름났다. 목포나 영암을 거쳐 해남으로 향할 때, 오션뷰를 자랑하는 이 식당에 들르면 제대로 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모둠간장게장이 대표 메뉴로, 간장게장, 돌게장, 새우장, 전복장, 소라장이 한 상에 오른다. 갈치조림, 활장어탕 등도 인기다.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과 압도적인 메인 요리에 놀라게 된다. 아침 시간에는 조식 백반, 점심 이후에는 돼지불백 같은 메뉴도 선택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할 곳을 찾는다면 해남읍의 금강저수지가 적합하다. 해남군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저수지를 따라 걷거나 금강산까지 이어지는 가벼운 등산도 가능하다. 물줄기를 따라 도심을 거닐며 해남의 일상을 느끼고 숨은 맛집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해랑길, 달마고도처럼 본격적인 트레킹 코스에 앞서 몸을 푸는 데도 제격이다.

푸짐한 한식과 청정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남은 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따뜻한 남도의 바람을 맞으며 현지의 참맛을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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