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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국내여행 가평 1박2일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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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은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약 한두 시간 거리에 자리해 있어 부모님과 함께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푸른 호반 풍경과 이국적인 테마파크, 자연 속 힐링을 모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유로운 1박2일 일정을 잡으면 보다 느긋하게 쉬어가면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천천히 만끽할 수 있다.

가평 일대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로는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쁘띠프랑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면 강 건너에 위치한 자라섬 등이 있다. 또 강원도 춘천과 맞닿은 남이섬까지 연계해 둘러볼 수 있어 당일치기 이상의 풍성한 코스를 기대할 수 있다. 숙박 시설 또한 호텔, 펜션, 글램핑장 등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가평 청평면 고성리에 위치한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중세 유럽풍 건축물을 모티브로 조성된 이색 테마파크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피노키오 조형물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피노키오 동화를 테마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부모님뿐 아니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기 좋다.

이곳 내부에는 실내외 공연장이 마련돼 있어 일정에 맞춰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마리오네트 퍼포먼스는 움직이는 인형극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지하에 있는 다빈치 전시관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발명품을 직접 체험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테마파크 곳곳에는 이탈리아 분위기를 살린 조형물이 많아 산책하듯 돌아보기에도 좋으며, 테마파크 내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고구마 피자 같은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가평 시내에서 승용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가평역이나 청평역에서 버스를 타고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과 연결된 길을 따라 도보로 이동하면 쁘띠프랑스가 나타난다.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을 옮겨 놓은 듯한 모습으로,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인상적이다. 쁘띠프랑스는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익숙한 명소가 됐다. 대표적으로 ‘베토벤 바이러스’, ‘시크릿 가든’,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촬영지였고, 생텍쥐페리 기념관에서 어린 왕자 관련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곳곳에서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포토존이 많아 가족 사진을 찍기에 그만이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이국적인 건물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산책하고,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경치를 감상해도 좋다. 쁘띠프랑스는 크기가 그리 넓지 않아 빠르게 둘러볼 수도 있지만, 여유로운 1박2일 여행 일정이라면 천천히 건물 내부 전시와 공연을 즐겨보길 추천한다.

남이섬

남이섬은 가평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반달 모양의 아름다운 섬 풍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인기가 높다.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거나 짚와이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낮은 산책로를 중심으로 섬 전체를 가볍게 돌아볼 수 있다.

이곳은 예술 전시, 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 행사가 열리는 경우가 많아 색다른 볼거리가 가득하다. 메타세쿼이아 길, 은행나무 길 등 독특한 가로수길에서 사진 찍기 좋고, 곳곳에 사계절 꽃 정원이 조성돼 있어 어느 순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섬 내부에는 한식부터 양식, 간식류까지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있으니 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남문식당의 돌솥비빔밥이나 순두부 같은 전통 메뉴도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남이섬과 함께 들러볼 만한 인근 관광지로는 자라섬,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있으며 차로 20~30분 내외면 쉽게 이동 가능하다. 가평 시내나 청평 시내 쪽에는 각종 맛집이 몰려 있으므로 당일치기보다 1박을 택해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가평 하우스

가평 하우스는 청평호 인근에 위치한 숙박 시설 중 하나로, 객실에서 청평호가 내려다보이는 호반 뷰가 매력적이다. 넓은 스위트룸이 준비돼 있어 부모님과 동행하는 가족 여행에도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객실마다 욕조가 설치된 곳이 많아, 하루 종일 관광으로 지친 몸을 풀기에 제격이다.

가평에는 이 밖에도 호수 전망의 호텔, 깨끗한 펜션과 리조트가 즐비하다. 각 숙소마다 시설과 객실 크기가 다르니, 이동 동선이나 인원에 맞춰 미리 예약해 두면 좋다. 호반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긴 뒤 숙소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된다.

네자매 평강막국수

가평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닭갈비와 막국수가 빠질 수 없다. 하지만 닭갈비를 선호하지 않는 가족이라면 막국수 전문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네자매 평강막국수는 푸짐한 면 양과 시원한 육수로 유명하며, 감자전 같은 곁들이 메뉴도 인기가 높다. 반죽이 부드럽고 두툼한 감자전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로 꼽힌다.

막국수는 물과 비빔 두 종류를 모두 판매하고, 메밀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어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식당 내부가 비교적 넓은 편이지만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평일 오후나 이른 저녁 시간을 노려보는 것이 편하다.

가평 여행은 이처럼 다양한 테마파크와 자연 경관, 먹거리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코스를 자랑한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유유자적 호숫가를 거닐고, 멋스러운 이국풍 마을을 돌아보며 좋은 추억을 쌓기에 제격이다. 여행은 돌아온 뒤에도 두고두고 그 기억을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니, 가까운 가평으로 떠나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1박2일을 만끽해보길 바란다.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네이버 플레이스

이재형 기자https://www.mytravelnotes.co.kr
여행 다이어리는 워드프레스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후기와 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국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매력적인 명소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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