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 손꼽히는 광양 매화마을은 매년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축제는 끝났지만, 늦게 핀 매화가 이제야 절정을 맞이해 한층 더 깊은 봄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되었어요.
광양 매화마을

광양 매화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곳 중 하나로, 섬진강을 따라 심어진 수많은 매화나무가 화사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특히 눈부시게 만개한 매화와 섬진강이 어우러진 장관은 사진으로 담아도 실제 풍경의 매력을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워요.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행사와 부스가 함께 열려 많은 관광객이 찾지만, 실제 매화의 개화 시기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 축제 시기에 정확히 맞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축제가 끝난 뒤에도 시에서는 교통과 안전 관리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어, 늦게 찾아온 매화 절정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또한, 주말과 휴일에는 찾는 이가 많아 주차와 이동이 다소 혼잡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이동 수단을 미리 점검하거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섬진강
광양 매화마을을 돌아본 뒤, 섬진강 변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매화 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좋아요. 섬진강은 강 폭이 넓고 물길이 완만해, 강가를 따라 펼쳐지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봄철에는 매화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다른 봄꽃들까지 함께 피어나며, 한층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근교에 자리한 카페나 직거래 장터를 들러 현지 특산물을 맛보는 소소한 즐거움도 놓치지 말아요.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매실을 활용한 식품이나 전남 지역의 특산물을 구매하기에도 좋습니다.
광양 매화마을은 해마다 3월 무렵 매화가 한창 피어나는 시기에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올해는 매화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 방문객 수가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축제가 끝난 지금이 오히려 매화가 절정에 달한 시점이에요.
늦게 피어 더욱 반가운 매화 향연을 놓치지 말고, 여행 계획에 광양 매화마을을 꼭 넣어보세요. 섬진강과 어우러진 매화 풍경은 물론, 향기로운 봄 기운을 만끽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