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나라에서 날아온 네덜란드 셰프들이 한국 한우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을 통해 소개된 안유성 셰프의 손맛이 바로 그 비밀이었습니다. 전라도 광주 지역의 깊은 맛을 대표하는 나주곰탕부터 한우육회, 그리고 구수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매력적인 한우곰탕은 한 번 맛보면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방송 속 네덜란드 셰프들은 그 맛에 완전히 매료되었고,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고 담백한 풍미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특히 한식 문화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네덜란드 출신 셰프 막스와 그의 친구들은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직접 눈 덮인 백양사까지 찾아가 얻은 영감이 곰탕 한 그릇의 만족으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정갈하게 차려낸 사찰 음식 수업을 마친 후, 그들이 선택한 다음 목적지는 흑백요리사라 불리는 안유성 셰프의 식당. 오랜 전통을 지닌 이곳에서는 순도 높은 한우만을 엄선해 특유의 담백하고 진한 국물을 내놓습니다.
장수나주곰탕
광주 서구 대남대로487번길 14에 자리 잡은 이곳은 장수나주곰탕이라는 이름처럼, 한결같은 맛과 푸짐함을 자랑합니다.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편안한 분위기로 식사를 즐기기 좋습니다. 062-365-1666로 연락해 영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도 비교적 여유로운 편입니다.
나주곰탕은 전라도 일대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표 음식입니다. 한우 뼈와 양지, 사태 등을 끓여 낸 국물은 진하고 깊은 맛이 살아 있고, 고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육향이 살아 있어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파와 양념을 얹어 취향대로 간을 맞추면, 담백함과 고소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장수나주곰탕에서는 한우수육곰탕(14,000원), 한우수육(38,000원), 그리고 한우 장수나주곰탕(11,000원) 등이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육곰탕은 고기 양이 넉넉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고, 그 자체로 감탄이 나올 만큼 부드럽습니다. 한우육회 또한 제대로 숙성된 신선한 고기만 사용하기 때문에 입안에서 살살 녹아들어가죠.
이 지역은 광주 시내에서도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KTX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면,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서구 일대로 약 20~30분 정도면 이동 가능합니다. 또,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장수나주곰탕 인근에는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돌아볼 만한 명소들도 자리해 있습니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5·18 민주화 운동의 흔적을 간직한 기념 공원이나 예술의 거리 등을 엿볼 수 있어요. 맛있는 곰탕 한 그릇을 든든하게 즐긴 후, 광주만의 색채가 묻어나는 골목과 문화 유적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방송을 통해 소개된 이후, 여행객들은 물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입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 국물은 말이 필요 없다”, “한우육회의 신선도가 예술이다” 같은 극찬이 이어지는 이유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속 네덜란드 셰프들도 극찬했던 이 맛은, 오랜 전통에서 비롯된 정성과 훌륭한 식재료가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깊은 풍미와 푸짐한 고기의 조합은 누가 먹어도 만족스러운 한 끼를 선사하죠.
이 글은 공개된 방송 장면을 참고한 개인적 후기로, 해당 업체와는 아무런 대가 관계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방송 후 상황에 따라 메뉴나 가격 등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연락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