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가득 폭싹 ST”… 구례 유채꽃길 인생샷 촬영지 추천

국내여행 25.05.27 21:00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전남 구례 서시천변 산책로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봄과 여름 사이의 짧은 순간, 시냇물 따라 노랗게 펼쳐진 꽃길은 산책은 물론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며 SNS 상에서도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 = 구례시 공식 블로그

서시천변 유채꽃 산책로는 구례읍 중심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차를 타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멀리서도 노란 물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책로를 따라 길게 이어진 유채꽃밭은 구례의 조용한 마을 풍경과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한다.

유채꽃이 활짝 핀 시기에는 햇살이 비치는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최고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오전 10시~오후 2시 무렵, 꽃 위로 쏟아지는 자연광은 인생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다.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폭싹 ST(스타일)’ 느낌이 그대로 담겨, 감성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진 = 구례시 공식 블로그

서시천변 산책로는 주변이 한적하고 도보 이동이 편해 가족 단위,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부담 없는 나들이 장소다. 유채꽃의 키가 비교적 낮아 무릎 높이에서 카메라를 아래로 내려찍는 구도나, 한 송이를 클로즈업해 뒷배경과 함께 담는 구도가 특히 인기가 많다.

사진 = 구례시 공식 블로그

봄꽃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유채꽃은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꽃물결을 이루며, 구례 특유의 조용한 시골 정취와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꽃길을 걷다 보면 도시의 소음은 어느새 잊힌다.

산책로 일대를 걷고 난 뒤에는 인근 카페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구례 로컬 농산물로 만든 요거트 음료나 생과일 주스 등은 산책 후의 갈증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피크닉 같은 여유가 이 일대의 매력을 더한다.

사진 = 구례시 공식 블로그

주차는 산책로 인근 도로변이나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주말에도 붐비지 않는 편이라 비교적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지금 구례는 유채꽃이 만들어낸 봄의 정점에 있다. 따뜻한 햇살, 노란 꽃밭, 시냇물 소리와 함께 걷는 이 길은 그저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한 풍경을 선사한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감성을 충전하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서시천으로 향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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