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군포 철쭉축제 총정리

국내여행 25.04.10 23:48 by 이재형 에디터 0개 댓글 구독

서울 근교 봄꽃 명소! 군포철쭉동산에서 인생샷 즐기기

봄마다 은은한 분홍빛으로 물드는 경기도 군포시의 철쭉동산은 20여 년 전부터 시민들의 손길로 가꿔진 특별한 장소다. 지하철 4호선으로 쉽게 갈 수 있어 교통 걱정 없으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 그리고 볼거리 넘치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있어 봄나들이에 제격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군포철쭉축제는 매년 4월 중순부터 말까지 개최되며, 축제 기간 동안 군포 전역이 철쭉빛으로 뒤덮인다. 특히 22만 그루에 달하는 철쭉이 만개하는 군포철쭉동산은 화사한 꽃길로 가득해, 사진만 찍어도 봄 기운이 물씬 전해진다. 이곳의 철쭉은 어느새 군포를 대표하는 봄 명소로 자리 잡아, 주말이면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로 붐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무엇보다 지하철 4호선 산본역과 군포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일대에선 시민가요제나 거리 퍼레이드 같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축제 개막식에는 불꽃놀이와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예고돼 있어 더욱 풍성한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군포철쭉동산

사진 = 한국관광공사

꽃놀이의 핵심은 단연 군포철쭉동산이다. 과거 삭막했던 산본 신도시 언덕을 주민들이 조금씩 가꾼 덕분에, 현재는 형형색색 철쭉이 군락을 이루며 특별한 꽃동산을 이뤘다. 언덕을 따라 오르는 길마다 만개한 철쭉이 펼쳐져,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나온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철쭉동산 내부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도 어렵지 않게 돌아볼 수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분홍빛 철쭉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살짝 오르막길을 걸어가 보는 것도 좋다. 그 길에서 내려다보는 군포 시내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준다.

철쭉공원 일대

사진 = 한국관광공사

철쭉동산을 둘러본 뒤에는 인근 철쭉공원과 차 없는 거리를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차다. 이 구간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트릭아트 체험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지역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규모 전시도 열려 봄나들이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인근에는 ‘군포의 맛’으로 소개되는 푸드 부스부터 ‘군포의 멋’ 부스로 대표되는 공예품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더욱이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산본중심상가나 카페거리도 가까워, 축제 관람 후 간단히 식사하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편리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봄날의 따뜻한 온기가 머무는 동안, 발길 닿는 곳마다 환하게 피어난 철쭉을 만날 수 있는 군포철쭉축제는 매년 꾸준히 사랑받는 봄꽃 명소다. 짧게 머물다 가는 봄을 좀 더 특별하게 만끽하고 싶다면, 누구나 쉽게 떠날 수 있는 이 철쭉축제 현장을 놓치지 말자.

사진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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