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구미의 대표 벚꽃 명소인 금오천이 분홍빛 물결로 가득 찬다.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은 봄바람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종합 문화 축제로, 축제 기간에는 금오산 잔디광장부터 금리단길 주변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금오천을 따라 걷는 길 자체가 하나의 포토존이다. 벚꽃잎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하늘을 가득 채우며, 수상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은 신나는 음악으로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밤이 되면 벚꽃과 조명, 홀로그램이 어우러져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다.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로데오·미니사커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존이 마련돼,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맛집들이 모인 푸드트럭 거리와 청춘 아트마켓이 열려, 여행 기념품이나 핸드메이드 소품을 구경하고 별미 음식까지 즐길 수 있다.
벚꽃 아래에서 오손도손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도 놓치지 말자. 체험 활동을 통해 봄 기운을 만끽하며, 따뜻한 날씨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금오산 입구에서 금오천을 따라 이동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만나면, 봄 나들이의 묘미가 배가될 것이다.
행사 기간 중 교통은 약간 혼잡해질 수 있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금오시장 공영주차장이나 구미시청 인근 주차장을 활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하면 벚꽃길을 더욱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다. 일부 구간은 교통 통제가 예정되어 있으니 안내 스태프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축제와 함께 금리단길 카페 투어나 금오산 산책로도 추천 코스다. 벚꽃 뿐만 아니라 요즘 핫한 감성 카페들을 둘러보며, 봄날의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축제의 메인이 벚꽃이라면, 배경에는 음악·푸드·아트가 조화를 이뤄, 누구나 만족할 만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봄,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에서 소중한 사람과 꽃길을 걸어보자. 라이브 공연과 거리 음식, 체험 이벤트가 가득한 거리에서 가슴 설레는 청춘의 순간을 누리고, SNS에 자랑할 만한 감성 사진도 남길 수 있다. 꽃잎이 흩날리는 4월의 구미에서, 한껏 활기찬 봄 축제의 중심을 만나보길 바란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