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길, 가평 에덴벚꽃길이 상춘객의 마지막 봄을 책임진다.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에덴벚꽃길 벚꽃축제’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도보로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벚꽃터널과 다채로운 공연, 지역 특산물 체험 등으로 봄꽃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에덴벚꽃길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에덴벚꽃길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명소 중 하나다. 해발이 높고 산세가 깊은 가평 특유의 지형 덕분에 4월 중순까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이곳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도보로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3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긴 터널은 길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포토존이다. 길을 따라 설치된 포토스팟은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하든 ‘인생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에덴벚꽃길 벚꽃축제
에덴벚꽃길의 절정을 알리는 ‘에덴벚꽃길 벚꽃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가평 지역문화와 예술, 농특산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형 봄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은 가평 예술인 공연, 길거리 버스킹, 오케스트라 연주, 미8군 밴드 퍼레이드 등 풍성한 메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기에 플리마켓과 가평산 생딸기 디저트 팝업스토어까지 더해져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이벤트와 심폐소생술 체험관, 이동파출소 등 공공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가평 특산물 마켓에서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어, 단순한 구경을 넘어 체험과 쇼핑의 즐거움도 함께한다.
방문 포인트
에덴벚꽃길은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다. ITX-청춘 열차를 이용해 청평역에 도착한 후,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약 15분 내외로 이동 가능하다.
축제장 내에는 입장료가 없으며, 인근에는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같은 유명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 코스로도 제격이다.
벚꽃과 함께 봄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낮에는 벚꽃터널 산책과 디저트 팝업스토어, 저녁에는 조명 아래 버스킹 공연을 즐기는 코스를 추천한다.
대한민국 벚꽃의 마지막 장면은 가평 에덴벚꽃길에서 피어난다. 봄의 끝자락에서 진짜 벚꽃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다. 한 해를 기다려야 다시 만날 수 있는 이 벚꽃엔딩의 순간을 놓치지 말자.
위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에덴벚꽃길 139
입장료: 무료
문의: 031-585-0025
인스타그램: @olivestar_offici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