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해외에 온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네 곳을 엄선했다. 기차로도, 자가용으로도 쉽게 갈 수 있는 장소들이니 가볍게 주말 여행을 떠나보자.
아산 지중해마을

하얀 벽면 위에 파란 지붕이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지중해에 도착한 듯한 느낌을 준다. 마을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카페가 들어서 있어, 차 한 잔을 즐기며 사진을 찍기에 좋다. 여유롭게 산책하듯 돌아다니다 보면 각양각색 벽화와 작은 정원을 만날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는 방법
충청남도 아산 시내에서 자가용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중해마을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쉽게 도착한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접근이 편리하다.
볼거리
마을 중앙에 위치한 포토존에서는 독특한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와 이국적 풍경을 한층 더 극대화한다. 골목마다 배치된 벤치와 창문 장식도 인상적이다.
인근 관광지
조금만 차를 몰고 나가면 아산온천, 현충사 등 주변 명소도 만날 수 있다. 아산 시내 구경과 함께 여행 코스로 잡으면 알찬 일정을 꾸리기 좋다.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충청북도 옥천에 자리 잡은 이곳은 고딕 양식 건물과 넓은 정원이 특징이다. 수생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실내 공간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마치 유럽의 어느 저택을 방문한 듯한 건물 외관이 눈길을 끈다.
가는 방법
옥천 중심에서 차량으로 이동 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 가능하나 배차 간격이 있으므로 미리 시간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볼거리
실내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습지 생태를 살펴볼 수 있다. 야외 정원에서는 곳곳에 꾸며진 예술 조형물이 볼거리를 더한다.
인근 관광지
옥천 시내에는 전통시장이 있어 향토 음식과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 조금 더 이동하면 대청호 전망대가 나오는데, 호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층층이 모여 있는 감천문화마을은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언덕 풍경으로 유명하다. 좁은 골목길을 누비며 벽화를 구경하다 보면 옛 부산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가는 방법
부산 지하철 또는 버스를 이용해 감천문화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후 약간의 언덕길을 오르면 도착한다. 개인 차량 이용 시에는 마을 입구 인근 주차장을 활용하면 된다.
볼거리
골목골목마다 설치된 예술 작품들이 여행자들의 눈길을 끈다. 전망대에 오르면 부산 도심과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절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인근 관광지
감천문화마을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자갈치시장, BIFF 광장 등 부산 대표 관광지와 이어져 있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도심 속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대관령 양떼목장은 초록빛 언덕 위를 자유롭게 누비는 양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목장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가는 방법
평창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으며, 고속도로를 통해 접근성이 좋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볼거리
양 떼 가까이에서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가족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목장 내부에 자리한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대관령 일대와 맑은 날이면 멀리 펼쳐진 동해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인근 관광지
대관령을 넘어 강릉 시내로 이동하면 해변과 카페 거리 등을 곁들여 바다 여행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특유의 맑은 공기와 함께 자연 속 힐링을 경험하기에 좋다.
짧은 시간이지만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이 네 곳을 추천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국내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이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나 지역 관광 사이트를 참고해 세부 정보를 확인하면 더욱 알찬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