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봄꽃 사이로 귀여운 산리오캐릭터즈가 곳곳에서 반갑게 맞이하는 곳이 있습니다. 낮에는 튤립과 무스카리 등의 꽃이 만개해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하고, 밤에는 불꽃쇼와 퍼레이드로 환상적인 무드를 이어갑니다. 특히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떠나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봄나들이 명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경기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매년 봄이면 약 120만 송이의 다채로운 봄꽃으로 화사하게 꾸며집니다. 포시즌스가든을 비롯해 글로벌페어, 매직랜드, 축제콘텐츠존 등 파크 전역에 활짝 피어난 꽃들이 시선을 사로잡아, 도착하자마자 바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지요.
꽃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포차코, 폼폼푸린,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우사하나 등 아홉 캐릭터의 특별한 테마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하는 공연 역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즐겁게 만드는 하이라이트입니다. 낮 시간대에는 귀여운 춤과 노래가 가득한 오리지널 공연이 펼쳐져 파크 안이 한층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로 물들고, 포토존마다 캐릭터 인형이나 굿즈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포시즌스가든 인근에는 캐릭터별로 꾸며진 테마 공간이 다채롭게 마련돼,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와 함께 봄 기운을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봄꽃을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는 낮과 밤의 극적인 분위기 차이입니다. 해가 질 무렵, 이곳에서는 수천 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주크박스 렛츠댄스’라는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진행됩니다.
‘문라이트 퍼레이드’와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같은 행사는 속도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음악 덕분에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며, 서커스 공연인 ‘레니의 컬러풀 드림’은 다양한 곡예로 모두를 매료시킵니다.
에버랜드에 갈 때는 교통편도 다양합니다.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지하철과 버스를 연계해 접근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해 주차장에 편리하게 주차할 수도 있습니다. 봄철에는 방문객이 많아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빠른 입장을 위해 티켓을 사전에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암미술관
에버랜드 인근에는 호암미술관과 희원 정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전통 정원과 사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번잡한 놀이공원의 열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매화가 필 무렵이면 섬세하고 우아한 풍경이 펼쳐지며, 살짝 언덕을 오르면 벚꽃이 어우러진 산책로도 만날 수 있어 산책에 제격입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라면 이곳에서 잠시 머물러 차분하게 미술 작품을 감상한 뒤, 다시 에버랜드로 돌아가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호암미술관 입장 및 운영 시간 등 세부 정보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더욱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의 봄축제는 꽃과 캐릭터,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호암미술관도 들러보세요. 방문 전 에버랜드와 호암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입장 관련 정보와 이벤트 소식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알찬 봄나들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