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 함성 울리는 곳… 자부심 가득한 동해 끝 섬 여행

국내여행 25.05.16 05:00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대한민국 최동단에 자리한 섬, 울릉도와 독도. 교통이 발달하며 예전보다는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쉽게 다녀오기 힘든 곳이다. 하지만 그 오랜 시간과 노력 끝에 도착한 그곳에서 느끼는 감동은 결코 짧지 않다. 오히려 더 깊고 강렬하게 남는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독도의 동도 일부가 개방된 지금, 탐방객들은 한시적으로 독도 땅을 밟을 수 있다. 30여 분 남짓한 시간이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독도는 우리 땅!”을 목청껏 외치는 탐방객들의 모습은 이 섬이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그 작은 섬을 지키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독도경비대원들의 헌신도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위해 근무하는 그들의 충성심과 애국심이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한다.

독도에 이어 울릉도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울릉도 서쪽 끝 태하마을은 수백 년 전부터 조선의 수토사들이 드나들던 곳으로, 그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해안절벽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산책로를 걷다보면 울릉도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특히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는 태하향목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쪽빛 동해 바다와 해안선의 절경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울릉도와 독도 여행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반도의 역사와 자연이 응축된 공간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재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비록 가는 길이 멀고 힘들지라도 두 섬에서 얻는 값진 깨달음과 감동은 충분히 그만한 보상이 된다. 눈에 담기는 풍경 너머로 마음속 깊이 각인되는 특별한 기억들. 그것이 바로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의 동쪽 끝에서 오늘도 독도와 울릉도는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잠시나마 발걸음을 옮겨, 그 섬들과 교감하며 진정한 애국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분명 잊지 못할 감동의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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