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월 가볼만한곳, 장미 정원 산책 추천지

국내여행 25.05.22 07:00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대구 동구 신서동, 장미꽃이 도시를 덮기 시작했다. 5월 중순부터 만개한 꽃들은 신서중앙공원을 붉게, 노랗게, 그리고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봄의 끝자락을 장식하고 있다.

사진 = 대구 동구청 공식 블로그

신서중앙공원은 대구 5월 가볼만한곳으로 매년 빠지지 않고 손꼽히는 명소다. 동내로 117에 위치한 이 공원은 도심 속 정원형 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는 수십 종의 장미가 정원 전체를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사진 = 대구 동구청 공식 블로그

입장료 없이 상시 개방되는 점도 장점이다. 주차장은 공원 인근에 마련돼 있으며,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 장미꽃이 절정을 맞는 시기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 커플, 인생샷을 남기려는 사진가들이 주말마다 몰린다.

신서중앙공원의 장미정원은 크고 화려하다기보다는, 정돈된 소규모 공간 안에 품종별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 정원 속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꽃 사이로 나 있는 산책길은 향기 가득한 장미터널처럼 느껴지며, 한적한 시간대엔 조용히 자연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사진 = 대구 동구청 공식 블로그

정원의 주요 품종은 빨간 장미, 노란 장미, 분홍 장미, 흰 장미, 오렌지 장미까지 다양하다. 색상은 물론 꽃잎의 형태도 모두 달라 각기 다른 장미의 개성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장미 애호가라면 꼭 눈여겨볼 만하다.

공원 한켠에는 연못과 분수대도 자리하고 있다. 연못을 중심으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은 날씨에는 잠시 쉬어가기에도 알맞다. 분수대는 소박한 규모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사진 배경으로도 인기를 끈다.

사진 = 대구 동구청 공식 블로그

장미가 피는 시기에는 공원 전체가 자연 포토존이 된다. 빨간 벤치, 조형물, 장미 아치 아래에서는 SNS 인증샷을 남기려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날이 더워지는 5월 말에는 시원한 복장과 음료 준비는 필수다. 공원 내 음료 자판기나 매점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개인 준비를 권한다.

사진 = 대구 동구청 공식 블로그

신서중앙공원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쉼터이자,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살아있는 정원이다. 올봄이 가기 전, 활짝 핀 장미 속을 걷고 싶다면 대구 동구의 이 숨은 명소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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