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따라 황금꽃 물결”… 5월 대구 강정보 금계국 절정

국내여행 25.05.27 19:09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바람이 어우러지는 5월, 대구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광장이 노란 금계국으로 물들었다. 낙동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와 디아크 전시관 뒤편 언덕길에는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산책과 사진 촬영에 안성맞춤이다.

사진 = 달성군 공식 블로그 기자단 김민희님

강정보 디아크는 다사읍 강정본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배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내부에는 전시관이 마련돼 있으며, 외부 광장은 사계절 내내 시민들의 산책, 피크닉, 문화공연 공간으로 활용된다.

사진 = 달성군 공식 블로그 기자단 김민희님

특히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는 광장 주변으로 금계국이 만개해 도심에서 보기 힘든 황금빛 꽃길이 형성된다.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라이딩과 산책을 겸할 수 있으며, 주말이면 전동 바이크를 대여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기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사진 = 달성군 공식 블로그 기자단 김민희님

디아크 뒤편 나무 데크길은 금계국 사이로 강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지는 대표 포토스팟이다. 이곳에서는 인생사진을 남기기 위해 삼각대를 설치하거나 피크닉 소품을 활용하는 방문객들이 많으며, 특히 오후 햇살이 내려앉을 무렵엔 황금빛 꽃잎과 석양이 어우러진 장면이 연출돼 SNS 상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달성군 공식 블로그 기자단 김민희님

강정보 디아크는 대구에서도 손꼽히는 노을 명소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 금계국 위로 붉게 물든 하늘과 낙동강 수면이 서로를 비추며 극적인 풍경을 완성한다. 금빛으로 번지는 석양 속 디아크의 실루엣은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가장 인상 깊게 보여주는 순간이다.

사진 = 달성군 공식 블로그 기자단 김민희님

주차는 강정보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도 구입 가능하다.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 나무 그늘 아래 책을 읽는 연인들,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까지, 누구나 이 공간에서 자기만의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사진 = 달성군 공식 블로그 기자단 김민희님

디아크 광장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이지만, 금계국이 활짝 핀 5월 말은 특히 빛나는 시기다. 바람 부는 날, 햇살 좋은 오후, 낙동강의 풍경과 황금빛 꽃밭이 어우러진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자연의 여유를 만끽해보자.

사진 = 달성군 공식 블로그 기자단 김민희님

전체 댓글 0